“손흥민도 따를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클린스만 감독, 정몽규 회장 믿음 부응할까?

“손흥민도 따를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클린스만 감독, 정몽규 회장 믿음 부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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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선수들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토트넘 회장하고 직접 통화하는데 손흥민도 따를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정 회장은 4일 카타르 현지 아시안컵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소속 클럽 대선배이자 레전드 출신인 만큼 주장 손흥민도 그의 지도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는 말이다.

정 회장의 말대로 클린스만 감독의 선수 시절 위상을 생각하면 그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할 정도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뛰었고, 직접 그 팀의 감독도 맡았다. 정우영의 소속팀 슈투트가르트를 비롯해 인터 밀란, AS모나코 등 유럽 주요 리그 명문팀을 두루 거치며 수많은 골을 넣었다. 독일 대표팀 선수로서도 1990 이탈리아 월드컵, 199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우승을 이끌었다. 선수 시절 경력만 놓고 보면, 그 어느 대표팀 선수라도 따를 수밖에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 클린스만 감독의 위엄이 이번 대회에서도 효과를 발휘했다고 정 회장은 보고 있다. 앞서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바로 다음 날 회복훈련을 진행했던 것을 예로 들면서 클린스만 감독이기에 가능했던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대표팀은 바레인과의 1차전 다음 날에는 쉬었다. 요르단전 이튿날 회복훈련은 전날 보여줬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빨리 끌어올리기 위한 채찍질이었다.

풍부한 국제 대회 경험, 이를 바탕으로 한 클린스만 감독의 선수들과의 심리적인 밀고 당기기 기술도 정 회장을 매료시킨 클린스만 감독의 장점이다. 정 회장은 “의무진에게 선수가 언제쯤 낫는지 말하지 말라고 했다더라. 그러면 딱 그 시점부터 선수들 몸이 낫기 시작한다고 하더라”며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다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뛰는 것 아니겠나. 경험이 많아서인지 선수들의 투지를 끌어올릴 줄 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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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이 훈련에 앞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할 때부터 전술적인 능력이 떨어지며, 선수들의 동기 부여에 초점을 관리자형 지도자라는 지적을 받았다. 협회는 투명하지 못한 절차를 거쳐 감독을 선임하면서 스타 플레이어를 좋아하는 정 회장이 사실상 낙점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이후에도 전술 부재 지적을 받아왔지만,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팬도 미디어도 비판을 자제해왔던 게 사실이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잡음, 부임 이후 보여준 경기들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 비판을 잠재우는 것은 오로지 결과뿐이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부진했지만, 토너먼트에서 두 번 연속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에도 지치지 않는 투혼으로 승리하며 희망도 품게 했다.

그 원동력에 정 회장이 말한 선수단 장악력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경기를 지켜보면서 바로 눈으로 확인되는 대표팀의 선전 요인은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적 유연성이다. 그는 뮌헨 감독 시절부터 4-4-2 전형에 대한 고집으로 비판받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자신의 커리어 전체를 놓고 봐도 자주 쓰지 않았던 백스리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꺼내 드는가 하면, 호주전에서는 윙어 양현준(셀틱)을 윙백 자리에 배치하는 파격으로 승리를 거뒀다. 클린스만 감독이 전술·전략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보란 듯이 비웃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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