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소식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경질됐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EPL로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콘테 감독은 지루한 수비 축구로 일관하며 성적을 내지 못했다. 또 공개적으로 토트넘 선수들을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토트넘 선수들 역시 공개적으로 콘테 감독을 비판하기도 했다. 팀은 완전히 와해됐다. 결국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경질을 당했다. 토트넘에서 완전히 망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콘테 감독을 원하는 EPL 팀이 있다. 바로 그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위기에 몰려 있다. 성적도 곤두박질쳤고, 제이든 산초 항명 사태, 마커스 래시포드 나이트클럽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텐 하흐의 리더십과 장악력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때문에 맨유는 텐 하흐를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원하고 있는데, 유력 후보가 콘테 감독이라는 이야기다.

맨유의 새로운 주인 짐 래트클리프 역시 텐 하흐 감독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래트클리프가 텐 하흐를 경질할 거라는 보도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텐 하흐와 이별에 대비해 후임자를 배치하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성적이 이대로 이어진다면 맨유는 텐 하흐를 경질을 할 것이다. 텐 하흐에 대한 우려로 맨유는 콘테와 대화 중이다. 텐 하흐의 미래가 맨유에서 불확실한 가운데 맨유는 콘테와 EPL 깜짝 복귀를 놓고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콘테의 등장은, 이름만큼이나 놀랍다. 콘테는 AC밀란 이적설이 있지만, 이탈리아 클럽을 더욱 선호하지만, EPL 복귀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맨유는 2021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경질한 후 콘테에게 감독 제의를 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가 이번에 콘테 감독에게 두 번째 감독 제안을 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후보는 콘테 감독 한 명이 아니다. 콘테 감독과 함께 울버햄튼을 지휘했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잠재적인 후보 중 하나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