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격수 득점 멈췄다' 오현규 멀티골 주전 급부상…감독 마음까지 훔쳤다

'日 공격수 득점 멈췄다' 오현규 멀티골 주전 급부상…감독 마음까지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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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공격수 득점 멈췄다' 오현규 멀티골 주전 급부상…감독 마음까지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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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가 셀틱 주전으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셀틱)가 기다림 끝에 주전 경쟁의 실마리를 찾았다.

오현규는 지난 7일 홈구장인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6라운드에서 하비버니안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오현규의 활약에 힘입어 셀틱은 4-1로 이겼다.

오현규가 2골을 몰아넣으면서 올 시즌 득점 기록을 5골로 늘렸다. 지난달 13일 애버딘전에서 골맛을 본 뒤 한 달여 만의 재가동했다. 오현규가 선발 스스로 선발 자원임을 증명하면서 앞으로 셀틱 최전방을 둔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날 오현규의 활약이 대단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골을 뽑아냈다. 코너킥에서 동료의 슈팅이 문전에 있던 오현규 맞고 굴절돼 하이버니안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행운이 따라 오현규의 골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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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가 셀틱 주전으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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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가 셀틱 주전으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후반에는 자신의 능력으로 득점했다. 후반 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 끝에 볼을 소유한 오현규는 골키퍼와 맞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문전 앞 차분함과 결정력을 모두 보여준 장면이었다.

오현규는 셀틱이 4-0으로 앞선 후반 18분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됐다. 이전 같으면 골을 넣은 후루하시가 박수를 받고 나갈 때 들어오던 이가 오현규였는데 반대가 됐다. 이 상황을 계속 만들어나갈 수 있다.

오현규가 멀티골로 시위했으나 냉정하게 셀틱의 주전 공격수는 후루하시다. 일본 출신의 후루하시는 2021년 비셀고베에서 셀틱으로 넘어가 주전으로 도약했다.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일본인 최초 해트트릭의 기록을 세우며 셀틱에서 활약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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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가 셀틱 주전으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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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가 셀틱 주전으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후루하시는 골 결정력이 탁월하다. 170cm로 신체 조건이 좋은 건 아니지만 빠르고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능력이 아주 좋다. 지난 시즌 꽃을 피웠다. 리그에서만 27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를 포함해 총 50경기에서 34골을 넣어 리그 MVP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최우수선수상, 셀틱팬이 선정한 최우수선수상 등을 석권했다.

후루하시는 지난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빅리그 이적설이 돌았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4년 재계약에 서명했다. 셀틱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계속 그라운드를 누비는 걸 택했다. 오현규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소식이었지만 후루하시의 장점을 배워나갈 수 있다는 점은 나쁘지 않았다.

후루하시는 올 시즌 조금 주춤하다. 지난 시즌 이맘 때 10골을 넣었던 것과 달리 6골에 불과하다. 더구나 지난달 작은 부상을 입으면서 페이스가 떨어졌다. 현재 후루하시는 4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지난 시즌이라면 생각하지도 못했을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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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가 셀틱 주전으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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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가 셀틱 주전으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이 기회를 오현규가 살리고 있다. 오현규는 올해 초 수원삼성에서 셀틱으로 이적했다. 시즌 도중에 합류했으니 철저하게 백업 공격수로 뛰어야 했다. 그럼에도 후반기 리그 16경기에서 6골, 스코티시컵 4경기 1골 등으로 준수한 기록을 세웠다.

2년차에 기대를 모았으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면서 고난이 시작됐다. 후임인 브랜던 로저스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오현규에게 기회를 잘 주지 않았다. 오죽하면 로저스 감독이 오현규보다 제임스 포레스트를 원한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영국 '더 부트 룸'도 '오현규는 처음부터 셀틱 주전 스트라이커가 되긴 어려웠다. 후루하시 쿄고 백업이 되기에도 충분하지 않다는 반응도 있었다. 로저스 감독은 오현규를 쳐다보지도 않았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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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가 셀틱 주전으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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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가 셀틱 주전으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시즌 출발부터 외면 받은 선수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필요할 때 득점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라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오현규는 세인트 미렌전이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 자신을 믿는다(believe in yourself)'라며 각오를 다졌다.

하필 개막을 앞두고 오현규가 부상으로 한동안 뛰지 못해 더욱 마음고생을 해야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차분하게 기회를 기다렸고 짧은 출전 시간에도 골을 넣으면서 어느새 5호골로 후루하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이버니안전에서 오현규는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볼 터치가 6회로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다섯 차례 슈팅을 시도해 3개를 유효로 만들었고 멀티골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잘 보여줬다.

로저스 감독도 이제 오현규에게 만족하는 눈치다.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은 어떤 전술이든 잘 수행할 수 있다. 이날 전술에 변화를 줬고, 무엇보다 오현규가 최전방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면서 "동료들이 잘할 수 있도록 기준을 잡아주는 플레이를 했다. 오현규의 활약에 정말 기쁘다"라고 크게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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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의 두 골은 브랜던 로저스 감독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 후루하시 교고의 부진과 맞물리며 비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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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원망하지 않는다. 후루하시 교고 등 누구에게도 배우고 발전하겠다는 의지가 충만하다.


오현규가 자신의 힘으로 넣었던 골을 조명했다. 로저스 감독은 "오현규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칼럼 맥그리거가 오현규에게 수비수들 사이를 가로 지르고 뒷공간을 노리는 훌륭한 패스를 건넸다"며 "오현규도 이를 박스 안에서 받아 강력한 몸 싸움 이후에 수준 높은 마무리를 보여줬다. 오현규는 훈련장에서도 좋은 인상을 많이 남기고 있다. 실전에서도 매우 효과적인 플레이로 팀을 도운다"라고 말했다.

후루하시와 공존 혹은 경쟁도 이제 가능하다. '스코티시 선'은 "직전 세인트 존스턴전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 로저스 감독이 선발을 바꾼 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후루하시가 벤치인 건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며 "후루하시는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보다 연계 플레이가 줄었다"고 올 시즌 다소 부진한 면을 꼬집었다.

이 연장선으로 로저스 감독은 '오현규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수 있는지' 묻자 "필요하다면 오현규와 후루하시가 함께 뛰는 걸 반대하지 않는다"는 말로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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