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거너 헨더슨(23·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다.

헨더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헨더슨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클락 슈미트의 7구째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0호 아치를 그린 핸더슨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함께 빅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절정의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헨더슨이다. 24일 에인절스전부터 최근 6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홈런 부문 맨 앞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헨더슨은 지난해 타율 0.255, 28홈런, 82타점, OPS 0.814로 맹활약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표 30장을 싹쓸이 하며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에 올랐다.

올 시즌도 30일까지 타율 0.289, 10홈런, 23타점, OPS 0.984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볼티모어는 헨더스의 리드오프 홈런 등으로 2-0으로 승리, 양키스에 승차없이 승률에 앞서며(볼티모어 0.643, 양키스 0.633)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