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패배에 확신 잃었던 세터 김다인, 원팀의 힘으로 극복하다

연이은 패배에 확신 잃었던 세터 김다인, 원팀의 힘으로 극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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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패배에 확신 잃었던 세터 김다인, 원팀의 힘으로 극복하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주전 세터 김다인이 돌아왔다.

프로 7년차 김다인은 현재 세트 2위에 위치하고 있다. 12경기 45세트를 치르면서 세트당 11.667개의 세트를 기록했다. 선두는 GS칼텍스 김지원(세트당 12개)이다. 서브와 디그에서도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각각 14위, 15위에 랭크됐다.

무엇보다 김다인은 비시즌 대표팀에 발탁돼 긴 시간 소속팀에서 자리를 비워야만 했다. 대표팀에서도 주전 세터로 낙점을 받았지만 연이은 패배에 자신감을 잃고 팀에 복귀했다.

현대건설도 올 시즌 변화가 큰 팀이다.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새로 팀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은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났고, 고예림은 올해 비시즌 양쪽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아직 코트 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정지윤도 대표팀 훈련 중 발목을 다치면서 시즌 초반 함께 하지 못했다.

팀 내 공격수와의 호흡에 집중해야 했고, 올해 아시아쿼터 도입으로 각 팀마다 변화가 적지 않기에 상대 플레이에 대비하는 데도 신경을 써야 했다.

2라운드 초반까지만 해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김다인에 대해 “자꾸 경기가 안 풀리고 패하다 보니, 대표팀에서의 안 좋은 기억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면서 “트라우마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과정이고, 실패하는 것이 아니다. 어려운 경기가 됐을 텐데 본인은 압박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잊어버려야 한다. 잘 이겨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다인은 “대표팀에서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 주전 세터였기에 책임감이 컸다. 그런데 무엇을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확신이 없어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건설은 1라운드 3승3패로 마쳤다. 특히 1라운드 정관장, GS칼텍스전에서 내리 0-3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김다인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감독님이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엄청 노력하시는 것이 느껴졌다. 표현은 잘 안 하지만 감사한 부분이 많다”면서 “언니들과 (이)다현이와 (정)지윤이도 많이 도와줘서 잘 회복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아울러 김다인은 “1라운드 0-3으로 연패를 한 뒤 감독님과 면담을 했다. 우리가 안 되는 부분 그리고 우리가 집중해야할 부분 등을 솔루션을 주셨다. (양)효진 언니, (김)연견 언니와도 함께 얘기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 시기가 원팀이 되는 과정 같았다. 선수들이 바뀌다 보니 맞춰갈 것이 많은데 하던대로 하다보니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하나씩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지난 30일 한국도로공사 원정 경기에서도 1세트를 내준 뒤 2~4세트를 가져오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다인은 “1세트에는 코트에서 서로 말도 많이 없었다. 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처진다고 해야 하나. 서로 말을 많이 하자고 했고, 볼 터치와 연결을 좀 더 정확하게 하면서 서로 도와주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스스로도 아쉬움이 남았다. 김다인은 “경기 초반에 좋지 않았는데 마지막까지 리듬이 안 맞는 느낌이었다. 중간에 자신감도 떨어지고 했는데 공격수들이 잘 처리해줬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흔들림 속에서도 현대건설의 공격 득점 분포를 살펴보면, 속공 득점 비중이 16.1%로 여자부 7개 팀 중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 페퍼저축은행이 15.5%로 높다. 강성형 감독도 볼 배분에 만족감을 표했다. 덕분에 현대건설은 2라운드에서만 5승1패를 기록했다. 현재 8승4패(승점 26)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흥국생명(10승1패, 승점 28)과 승점 차는 2점이다.

3라운드를 앞둔 김다인은 “3라운드 일정은 쉽지 않더라. 그래도 (김)주향이도 곧 복귀를 한다. 웜업존 선수들까지 모두가 한 팀이 돼 도와주면서 제 역할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1명의 대단한 선수로 하는 것이 아니라 팀이 잘 뭉쳤을 때 잘 됐던 생각이 든다”면서 “선두 욕심보다는 잘 버텨서 마지막에 웃고 싶다. 지금까지 시즌 후반에 좋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도 아직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없다”며 버티기를 강조했다.

이어 “올 시즌은 모든 상대팀들이 어렵다. 대부분의 팀들이 총 하나가 더 생겼다. FA 이동으로 변화도 많고, 외국인 선수도 많이 바뀌었다. 상대 데이터가 많이 없는 느낌이다. 아직 습관이 잘 파악이 안 된 것 같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 지명을 받은 김다인은 2020-21시즌부터 주전 세터로 나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2019-20, 2021-22시즌 모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챔피언결정전을 치를 기회조차 잃었다. 2022-23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라 개막 1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시즌 후반 부상 악재가 겹치면서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패하면서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이 때문에 봄배구가 더 간절하다.

김다인도 대표팀을 오가며 성장했다. 아프면서 더 성숙해진 김다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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