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최준용·존슨 활약한 KCC, 현대모비스 꺾고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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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 23:21
허웅·최준용·존슨 활약한 KCC, 현대모비스 꺾고 연패 탈출
부산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허웅, 최준용, 알리제 드숀 존슨을 앞세워 현대모비스를 91-84로 꺾었다. 허웅이 21점, 최준용이 17점, 존슨이 19점을 넣으며 승리를 리드했다.
2연패를 끊은 KCC는 8위를 지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시즌 첫 대결에 이어 두 번째 대결에서도 KCC에 져 7승8패로 승률이 5할 밑으로 간극이 좁혀졌다.
서로가 턴오버를 범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전반을 47-42로 앞선 KCC는 3쿼터에 존슨, 허웅, 최준용이 차례로 점수를 올리며 차이를 벌렸다. 3쿼터 종료 4분38초 전에는 송교창의 득점으로 62-52로 달아났고, 이어 현대모비스의 잇따른 실책을 틈타 쿼터가 끝나갈 무렵 74-58을 만들었다.
4반칙에 걸려 존슨이 잠시 벤치로 들어간 4쿼터에는 라건아가 득점을 책임졌다. 경기 종료 7분33초 전 이호현의 고공 패스를 앨리웁으로 연결한 라건아는 6분53초를 남기고는 최준용의 긴 패스를 받아 덩크로 연결해 팀 사기를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박준은의 3점슛을 시작으로 최진수, 김현수, 케베 알루마(19점)의 득점으로 추격해 79-84, 5점 차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지만, 최준용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밀 슛, 이어진 공격에서 송교창이 골밑에서 점수를 올려 1분52초를 남기고 88-79로 다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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