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손해라던 트레이드…FA 78억 인생역전, 양석환은 늘 예상을 깼다

모두가 손해라던 트레이드…FA 78억 인생역전, 양석환은 늘 예상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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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손해라던 트레이드…FA 78억 인생역전, 양석환은 늘 예상을 깼다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FA라는 기회가 왔다. 그리고 마침내 '초대박'이 터졌다. 정말 인생을 바꾼 트레이드가 아닐 수 없다.

두산이 FA 시장에 나온 '잠실 거포' 양석환(32)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지난달 30일 "양석환과 4+2년 총액 78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두산과 양석환이 합의한 첫 4년 계약의 총액은 최대 65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총액 39억원, 인센티브 6억원). 첫 4년 계약 종료 후에는 2년 총액 13억원의 뮤추얼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 올해 FA 시장에 나온 선수 중 가장 많은 대우를 받았다. 안치홍이 한화와 맺은 계약 규모는 4+2년 총액 72억원이었다.

두산은 국내에서 가장 넓은 잠실구장으로 홈으로 사용한다. 양석환은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잠실 거포'. 두산으로선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선수였다.

사실 두산이 2021년 양석환을 트레이드로 영입할 때만 해도 "두산이 손해를 본 트레이드"라는 지적이 대다수였다. 선발투수, 중간계투, 마무리투수 모두 활용이 가능한 '전천후 좌완' 함덕주를 내주는 출혈을 감수한 것. 그러나 양석환은 두산 입단 후 3년 연속 20홈런을 터뜨리면서 세간의 평가를 보기 좋게 뒤집었다.

양석환은 늘 예상을 깨뜨리는 선수였다. 2014년 LG에 입단한 양석환은 2015년 시범경기에서 '깜짝스타'로 발돋움했다. 7경기에서 타율 .471(17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을 폭발한 것. 양석환과 같은 포지션의 3루수로는 이미 외국인타자로 잭 한나한이 있었지만 한나한은 종아리 부상에 시달리던 차였다. 그러자 양상문 LG 감독은 "저리 잘 치는데 안 쓸 수가 없다. 양석환을 1군 엔트리에 넣겠다"고 양석환의 개막전 엔트리 합류를 결정했다.

이것이 훗날 양석환이 주전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2015년 타율 .260 8홈런 48타점을 남긴 양석환은 2016년 타율 .276 6홈런 37타점을 기록한 뒤 2017년 타율 .263 14홈런 83타점을 기록하면서 잠재력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8년 타율 .263 22홈런 82타점으로 생애 첫 2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진정한 '잠실 거포'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하지만 양석환이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는 사이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LG는 3루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FA 김민성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영입했고 1루수도 로베르토 라모스라는 외국인 거포가 등장한 것이다. 양석환은 2020시즌 도중 LG로 돌아왔지만 이미 그의 자리는 사라진 뒤였다.

그래도 양석환은 좌절하지 않았다. 2021년 시범경기에서 타율 .471(17타수 8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던 그를 눈여겨 보는 팀이 있었다. 바로 두산이었다. 두산은 오재일과 최주환이 나란히 FA를 통해 이적하면서 1루수 자리를 메워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1루수 자리를 맡기기엔 불안했고 거포 유망주라던 김민혁도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두산은 LG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양석환을 영입하면서 1루수 공백을 메우는데 성공했다. 트레이드 당시만 해도 "두산이 손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양석환도 이런 반응을 잘 알고 있었다. 양석환은 트레이드로 두산에 합류한 첫 날에 "나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다. 두산에서도 좋은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쓴 만큼 트레이드를 잘 했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나도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 밖의 결과가 나타났다.

양석환은 두산 유니폼을 입으면서 주전 경쟁의 스트레스에서 해방됐고 타율 .273 28홈런 86타점이라는 생애 최고의 시즌을 치렀다. 지난 해 타율 .244로 고전하는 와중에도 20홈런 51타점을 채웠던 양석환은 올해 타율 .281 21홈런 89타점을 남기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함덕주도 올해 57경기에 나와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로 활약하며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보탬이 됐지만 이전까지는 양석환을 영입한 두산의 '압승'이었다.

프로 초년병 시절부터 예상을 깨고 주전급 선수로 도약한 양석환은 트레이드가 실패로 귀결될 것이라는 부응 또한 보기 좋게 깨뜨리면서 'FA 초대박'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과연 양석환이 내년에도 예상을 깨뜨리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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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리버풀 FC 18 7 6 0 1
2 맨체스터 시티 FC 17 7 5 2 0
3 아스널 FC 17 7 5 2 0
4 첼시 FC 13 6 4 1 1
5 애스턴빌라 FC 13 6 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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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노팅엄 포레스트 9 6 2 3 1
12 웨스트햄 FC 8 7 2 2 3
13 AFC 본머스 8 7 2 2 3
14 맨체스터 UTD 7 6 2 1 3
15 레스터 시티 FC 6 7 1 3 3
16 에버턴 FC 5 7 1 2 4
17 입스위치 타운 FC 4 7 0 4 3
18 크리스탈 팰리스 3 7 0 3 4
19 사우샘프턴 FC 1 7 0 1 6
20 울버햄튼 FC 1 7 0 1 6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FC 바르셀로나 21 8 7 0 1
2 레알 마드리드 18 8 5 3 0
3 비야레알 CF 17 8 5 2 1
4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16 8 4 4 0
5 CA 오사수나 15 9 4 3 2
6 아틀레틱 클루브 14 8 4 2 2
7 RCD 마요르카 14 9 4 2 3
8 RC 셀타 데 비고 13 9 4 1 4
9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12 8 3 3 2
10 라요 바예카노 11 9 2 5 2
11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10 8 3 1 4
12 RCD 에스파뇰 10 9 3 1 5
13 지로나 FC 9 8 2 3 3
14 세비야 FC 9 8 2 3 3
15 레알 소시에다드 8 8 2 2 4
16 헤타페 CF 8 9 1 5 3
17 CD 레가네스 8 9 1 5 3
18 발렌시아 CF 6 9 1 3 5
19 레알 바야돌리드 6 9 1 3 5
20 UD 라스팔마스 3 9 0 3 6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FC 바이에른 뮌헨 13 5 4 1 0
2 프랑크푸르트 12 5 4 0 1
3 SC 프라이부르크 12 6 4 0 2
4 RB 라이프치히 11 5 3 2 0
5 바이어 레버쿠젠 11 6 3 2 1
6 FC 우니온 베를린 11 6 3 2 1
7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0 6 3 1 2
8 1. FC 하이덴하임 9 5 3 0 2
9 VfB 슈투트가르트 8 5 2 2 1
10 FSV 마인츠 05 8 6 2 2 2
11 SV 베르더 브레멘 8 6 2 2 2
12 VfL 볼프스부르크 7 6 2 1 3
13 FC 아우크스부르크 7 6 2 1 3
14 묀헨글라트바흐 6 6 2 0 4
15 FC 장크트파울리 4 6 1 1 4
16 TSG 1899 호펜하임 3 5 1 0 4
17 홀슈타인 킬 2 6 0 2 4
18 VfL 보훔 1 6 0 1 5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SSC 나폴리 16 7 5 1 1
2 우디네세 칼초 13 7 4 1 2
3 유벤투스 FC 12 6 3 3 0
4 AC 밀란 11 6 3 2 1
5 FC 인테르나치오날레 11 6 3 2 1
6 토리노 FC 11 6 3 2 1
7 엠폴리 FC 10 6 2 4 0
8 SS 라치오 10 6 3 1 2
9 아탈란타 BC 10 7 3 1 3
10 AS 로마 9 6 2 3 1
11 엘라스 베로나 FC 9 7 3 0 4
12 코모 1907 8 7 2 2 3
13 ACF 피오렌티나 7 6 1 4 1
14 볼로냐 FC 1909 7 6 1 4 1
15 파르마 칼초 1913 5 6 1 2 3
16 칼리아리 칼초 5 6 1 2 3
17 제노아 CFC 5 7 1 2 4
18 US 레체 5 7 1 2 4
19 베네치아 FC 4 7 1 1 5
20 몬차 3 6 0 3 3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파리 생제르맹 FC 16 6 5 1 0
2 AS 모나코 FC 16 6 5 1 0
3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14 7 4 2 1
4 릴 OSC 11 7 3 2 2
5 스타드 랭스 11 6 3 2 1
6 RC 랑스 10 6 2 4 0
7 FC 낭트 9 6 2 3 1
8 스트라스부르 9 6 2 3 1
9 OGC 니스 8 6 2 2 2
10 스타드 렌 FC 7 6 2 1 3
11 올랭피크 리옹 7 6 2 1 3
12 AS 생테티엔 7 7 2 1 4
13 툴루즈 FC 6 7 1 3 3
14 스타드 브레스투아 29 6 6 2 0 4
15 AJ 오세르 6 7 2 0 5
16 르아브르 AC 6 6 2 0 4
17 몽펠리에 에로 SC 4 6 1 1 4
18 앙제 SCO 3 7 0 3 4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KIA 144 87 2 55 0
2 삼성 144 78 2 64 9
3 LG 144 76 2 66 11
4 두산 144 74 2 68 13
5 KT 144 72 2 70 15
6 SSG 144 72 2 70 15
7 롯데 144 66 4 74 20
8 한화 144 66 2 76 21
9 NC 144 61 2 81 26
10 키움 144 58 0 86 30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필라델피아 162 95 0 67 0
2 뉴욕M 162 89 0 73 6
3 애틀랜타 162 89 0 73 6
4 워싱턴 162 71 0 91 24
5 마이애미 162 62 0 100 33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밀워키 162 93 0 69 0
2 세인트루이스 162 83 0 79 10
3 시카고C 162 83 0 79 10
4 신시내티 162 77 0 85 16
5 피츠버그 162 76 0 86 17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LAD 162 98 0 64 0
2 샌디에이고 162 93 0 69 5
3 애리조나 162 89 0 73 9
4 샌프란시스코 162 80 0 82 18
5 콜로라도 162 61 0 101 37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뉴욕Y 162 94 0 68 0
2 볼티모어 162 91 0 71 3
3 보스턴 162 81 0 81 13
4 탬파베이 162 80 0 82 14
5 토론토 162 74 0 88 20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클리블랜드 161 92 0 69 0
2 캔자스시티 162 86 0 76 7
3 디트로이트 162 86 0 76 7
4 미네소타 162 82 0 80 11
5 시카고W 162 41 0 121 52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휴스턴 161 88 0 73 0
2 시애틀 162 85 0 77 4
3 텍사스 162 78 0 84 11
4 오클랜드 162 69 0 93 20
5 LAA 162 63 0 99 26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요미우리 143 77 7 59 0
2 한신 143 74 6 63 4
3 요코하마 142 70 3 69 9
4 히로시마 143 68 5 70 10
5 주니치 142 60 8 74 16
6 야쿠르트 143 62 4 77 17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소프트뱅크 143 91 3 49 0
2 닛폰햄 142 75 8 59 13
3 지바롯데 143 71 6 66 19
4 라쿠텐 140 66 3 71 24
5 오릭스 142 62 3 77 29
6 세이부 142 49 2 91 42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원주 DB 54 41 13 0
2 창원 LG 54 36 18 5
3 수원 KT 54 33 21 8
4 서울 SK 54 31 23 10
5 부산 KCC 54 30 24 11
6 울산 현대모비스 54 26 28 15
7 대구 한국가스공사 54 21 33 20
8 고양 소노 54 20 34 21
9 안양 정관장 54 18 36 23
10 서울 삼성 54 14 40 27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KB스타즈 30 27 3 0
2 우리은행 30 23 7 4
3 삼성생명 30 16 14 11
4 하나원큐 30 10 20 17
5 신한은행 30 8 22 19
6 BNK 썸 30 6 24 21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보스턴 82 64 18 0
2 뉴욕 82 50 32 14
3 밀워키 82 49 33 15
4 클리블랜드 82 48 34 16
5 올랜도 82 47 35 17
6 인디애나 82 47 35 17
7 필라델피아 82 47 35 17
8 마이애미 82 46 36 18
9 시카고 82 39 43 25
10 애틀랜타 82 36 46 28
11 브루클린 82 32 50 32
12 토론토 82 25 57 39
13 샬럿 82 21 61 43
14 워싱턴 82 15 67 49
15 디트로이트 82 14 68 50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오클라호마시티 82 57 25 0
2 덴버 82 57 25 0
3 미네소타 82 56 26 1
4 LAC 82 51 31 6
5 댈러스 82 50 32 7
6 피닉스 82 49 33 8
7 LAL 82 47 35 10
8 뉴올리언스 82 49 33 8
9 새크라멘토 82 46 36 11
10 골든스테이트 82 46 36 11
11 휴스턴 82 41 41 16
12 유타 82 31 51 26
13 멤피스 82 27 55 30
14 샌안토니오 82 22 60 35
15 포틀랜드 82 21 61 36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대한항공 36 23 13 71
2 우리카드 36 23 13 70
3 OK금융그룹 36 20 16 58
4 현대캐피탈 36 18 18 55
5 한국전력 36 18 18 53
6 삼성화재 36 19 17 50
7 KB손해보험 36 5 31 21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현대건설 36 26 10 80
2 흥국생명 36 28 8 79
3 정관장 36 20 16 61
4 GS칼텍스 36 18 18 51
5 IBK기업은행 36 17 19 51
6 한국도로공사 36 12 24 39
7 페퍼저축은행 36 5 3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