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노 매직 vs 진순기 매직’ PO 티켓 걸린 승부… 관건은 서브?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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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22:09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왼쪽)과 진순기 현대캐피탈 감독 대행이 18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이 물러설 수 없는 단판 승부로 봄 배구 포문을 연다. 두 팀의 수장은 상대 공략법으로 일제히 ‘서브’를 꼽았다.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V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진출권을 놓고 겨룬다. 이 경기의 승자가 23일부터 열리는 정규리그 2위 우리카드와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수 있다.
두 팀은 지난 15일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이미 전초전을 치렀다. 풀세트 접전 끝에 4위 현대캐피탈이 3위 OK금융그룹을 꺾으며 봄 배구 막차를 탔다. 당시 OK금융그룹의 주포 레오가 27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으나, 현대캐피탈이 아흐메드-허수봉-전광인 삼각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하며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됐다.
오기노 OK금융그룹 감독과 진순기 현대캐피탈 감독 대행은 18일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직전 경기를 곱으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상대 공략법을 묻는 질문에는 모두 ‘서브’를 언급했다. OK금융그룹은 다소 약하지만, 안정적인 서브로 범실을 줄이는 반면, 현대캐피탈은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드는 강서브가 무기다.
오기노 OK금융그룹 감독은 “(6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서브가 굉장히 강했기 때문에 이번엔 서브 리시브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만의 강점을 끌어올리는 작업도 중요하다. 그는 “우리는 약한 서브만 넣지 않는다. 서브의 길이와 코스를 상대에 맞춰 구사한다”며 “현대캐피탈의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릴 수 있는 서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OK금융그룹의 약한 고리를 파고들 예정이다. 진순기 감독 대행은 “어느 쪽에 서브 공략을 하면 레오의 타점이 좀 낮아지고 코스도 좀 단조로워지는 구간이 있었다”며 “제가 본 게 사실인지 데이터를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브는 (세기보다) 강약 조절이나 순발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OK금융그룹은 그런 부분을 잘 컨트롤한다”고 경계했다.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이 1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서브에이스를 책임지는 허수봉도 이를 의식하고 있었다. 그는 “OK금융그룹이 서브를 범실 없이 넣다 보니까 저희도 서브 범실을 줄이면서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 입장에선 무엇보다 상대 에이스가 신경 쓰인다. 허수봉은 “레오가 얼마나 잘할지 그게 걱정”이라며 “6라운드 경기 때도 1~2세트까지는 거의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물론 자신감은 있다. 그는 “쉬면서 동료들이랑 ‘상록수 체육관에만 가면 유독 잘하지 않느냐’고 이야기했었다”며 웃어 보였다.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이 물러설 수 없는 단판 승부로 봄 배구 포문을 연다. 두 팀의 수장은 상대 공략법으로 일제히 ‘서브’를 꼽았다.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V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진출권을 놓고 겨룬다. 이 경기의 승자가 23일부터 열리는 정규리그 2위 우리카드와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수 있다.
두 팀은 지난 15일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이미 전초전을 치렀다. 풀세트 접전 끝에 4위 현대캐피탈이 3위 OK금융그룹을 꺾으며 봄 배구 막차를 탔다. 당시 OK금융그룹의 주포 레오가 27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으나, 현대캐피탈이 아흐메드-허수봉-전광인 삼각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하며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됐다.
오기노 OK금융그룹 감독과 진순기 현대캐피탈 감독 대행은 18일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직전 경기를 곱으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상대 공략법을 묻는 질문에는 모두 ‘서브’를 언급했다. OK금융그룹은 다소 약하지만, 안정적인 서브로 범실을 줄이는 반면, 현대캐피탈은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드는 강서브가 무기다.
오기노 OK금융그룹 감독은 “(6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서브가 굉장히 강했기 때문에 이번엔 서브 리시브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만의 강점을 끌어올리는 작업도 중요하다. 그는 “우리는 약한 서브만 넣지 않는다. 서브의 길이와 코스를 상대에 맞춰 구사한다”며 “현대캐피탈의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릴 수 있는 서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OK금융그룹의 약한 고리를 파고들 예정이다. 진순기 감독 대행은 “어느 쪽에 서브 공략을 하면 레오의 타점이 좀 낮아지고 코스도 좀 단조로워지는 구간이 있었다”며 “제가 본 게 사실인지 데이터를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브는 (세기보다) 강약 조절이나 순발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OK금융그룹은 그런 부분을 잘 컨트롤한다”고 경계했다.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이 1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서브에이스를 책임지는 허수봉도 이를 의식하고 있었다. 그는 “OK금융그룹이 서브를 범실 없이 넣다 보니까 저희도 서브 범실을 줄이면서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 입장에선 무엇보다 상대 에이스가 신경 쓰인다. 허수봉은 “레오가 얼마나 잘할지 그게 걱정”이라며 “6라운드 경기 때도 1~2세트까지는 거의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물론 자신감은 있다. 그는 “쉬면서 동료들이랑 ‘상록수 체육관에만 가면 유독 잘하지 않느냐’고 이야기했었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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