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스쿼드 자랑한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기회를 잡을 가치가 있는 선수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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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 22:08
“놀랍지도 않습니다.”
대한항공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3, 25-23, 25-15)로 승리하면서 8연승에 성공했다.
교체로 들어간 임동혁과 정한용이 맹활약을 펼쳤다. 임동혁이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17점을 쌓았고, 정한용이 11점에 김규민, 정지석이 10점으로 뒤이었다. 더불어 한선수 대신 유광우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벤치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와서 경기를 바꿔줬다. 코트 안에 스타일과 분위기 모두 바꿀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오늘은 코트 안에서 선수들끼리 플레이가 이뤄졌다. 선수들이 스스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잡아서 매우 기쁘다”고 선수들에게 칭찬을 건넸다.
이번 경기에 스타팅 라인업으로 세터에 한선수,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정지석에 아포짓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가 들어갔지만, 2세트부터 달라진 라인업을 보여줬다. 세터 유광우에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정지석, 아포짓 임동혁으로 세 명의 선수가 달라졌음에도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백업 선수들의 활약에 틸리카이넨 감독은 “놀랍지도 않다. 우리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훈련할 때도 경쟁적으로 하기 때문에 누가 들어가든 할 수 있는 이유가 생긴다. 선수들이 훈련을 잘해주고 있다”고 훈련의 결과로 생각했다.
그러면서 “교체로 들어와 경기를 하는 게 쉽지 않은데, 기회가 왔을 때 선수들이 잡으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모두가 찾아오는 기회를 잡을 가치가 있는 선수들이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가져왔지만 가져온 흐름을 마지막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허수봉 20점,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 16점, 전광인이 10점을 쌓았지만 범실에서 울었다. 대한항공이 23개를 기록하는 동안 현대캐피탈은 무려 31개를 쏟아내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중요한 승부처마다 나온 공격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현대캐피탈 진순기 감독대행은 “호흡이 어긋난 건 아니다.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공격수의 아쉬움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2세트부터 달라진 대한항공 라인업에 고전했다. 세터가 한선수에서 유광우로 바꼈고, 블로킹 라인에 혼란을 주면서 현대캐피탈이 당황하고 말았다.
진순기 감독대행은 “광우가 들어오면서 우리 세터들이 혼란감을 느꼈다. 블로킹 위치가 혼란스러워서 어디로 공을 뿌릴지를 잘 몰랐던 것 같다. 우리도 좋은 공격력을 가진 공격수들이 있다. 나중에는 광우가 들어가면 차라리 속공을 쓰자고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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