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날다람쥐 현대캐피탈 박경민

코트의 날다람쥐 현대캐피탈 박경민

최고관리자 0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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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리시브 효율 부문 1위에 올라있는 현대캐피탈의 리베로 박경민. 남자 현역 선수 중 최단신이지만, 몸을 날려 공을 걷어 올리는 민첩함이 뛰어나 ‘날다람쥐’로 불린다. 

"공이 뜨면 아무 생각도 안 하고 무조건 쫓아갑니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박경민(25)의 별명은 '날다람쥐'다. 공이 코트에 닿기 전에 몸을 날려 걷어 올리는 민첩함 때문에 이런 별명이 붙었다. 시속 100㎞가 넘는 공을 척척 받아내는 모습이 탄성을 자아낸다. 11일 현대캐피탈의 훈련장인 천안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에서 만난 박경민은 "뒷일은 생각하지 않고 몸을 날린다"고 했다.

남자부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단신(1m70㎝)인 박경민은 리베로(수비전문)다. 공격은 하지 않고, 상대 서브와 스파이크를 받아내는 임무를 맡는다. 박경민은 리시브 효율 1위(10일 기준), 디그(스파이크를 받아내는 것) 3위에 올라있다.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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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시즌 베스트 7(리베로)을 수상했던 박경민은 "이 상을 한 번 더 받고 싶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실력있는 리베로가 많지만, 리시브 1위 자리는 끝까지 지키고 싶다"고 했다. 그는 "경기 들어가기 전 마음가짐이 지난해보다 여유로워졌다. 지난 시즌엔 불안하고 급했는데, 그 부분이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박경민의 특기는 '허슬 플레이'다. 빠른 발과 순발력을 활용해 코트 끝까지 뛰어가 공을 걷어 올린다.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다 광고판에 몸을 부딪친 적도 맞다. 박경민은 "부상을 두려워하고 뛰는 선수는 없을 거다. 경기 때는 뒤를 생각하지 않고, 공이 뜨면 무조건 쫓아간다"고 했다.

리베로는 공격수에 비해 화려하지 않다. 박경민은 "나는 주목받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리베로가 맞는 것 같다. 궂은일이라 빛나진 않아도, 팀원들은 힘든 걸 알아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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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구르고, 몸을 날리다 보니 온몸이 상처로 가득하다. 박경민은 "공을 받아내려면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 그래서 허리가 많이 아프다. 잔 부상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과격한 동작이 자주 나오니까 경기 전에 꼼꼼히 스트레칭을 한다. 잘 넘어지는 것도 기술"이라고 했다. 비시즌 기간 대표팀까지 다녀와 휴식이 짧았던 박경민은 "아직 젊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즌 초반엔 힘들었다"고 했다.

박경민은 프로 데뷔시즌인 20~21시즌부터 매년 정규시즌 전경기(36경기)를 뛰었다. 올해도 22경기를 모두 소화하면서 130경기 연속 출장중이다. 박경민은 "아직 네 시즌을 못 채웠다. 이제 시작이다. 대선배들과 비교하기 어렵다"고 했다. 여오현 플레잉코치와 함께 뛰고 있는 박경민은 "구단, 감독, 코치님이나 필요로 할 때까지 배구를 하고 싶다. 여 코치님 나이까지 할 수 있다면 좋다"고 했다.

박경민의 MBTI는 ISTJ다. 현실주의자적이고, 감정보다는 논리를 따지는 성격이다. 박경민은 "운동할 때는 정말 T(계획적인 성격)다. 계획대로, 시간대로 운동하는 걸 좋아하고, 냉철하게 판단한다. 그래도 친구들과 있을 땐 조금 더 유연해진다"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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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배구를 한 박경민의 첫 포지션은 세터였다. 그러나 중학교 3학년 때 리베로로 전향했다. 박경민은 "공격수는 할 수 없어 세터가 됐다. 그런데 키가 자라지 않아 고민이었다. 세터를 하면 프로에 갈 확률이 0%라고 생각했다. 리베로로 바꾼 게 신의 한 수가 됐다"고 했다.

박경민은 2017년 청소년 선수권대회 4강 멤버다. 당시 주축이었던 1999년생 동갑내기 임동혁(대한항공)·임성진(한국전력)·김지한(우리카드)과 함께 활약했다. '99즈'라 불리는 4명은 성인 대표팀에서도 함께 뛴다. 하지만 V리그에선 친구들의 공격을 받아내야 한다. 박경민은 "세 명 모두 팀의 에이스라 연구를 많이 한다. 경기 전 인사할 땐 '살살 때리라'고 농담도 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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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준우승팀 현대캐피탈은 3라운드까지 하위권을 전전했다. 성적 부진의 여파로 최태웅 감독이 시즌 도중 팀을 떠났다. 하지만 최근 5연승을 달리면서 순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박경민은 "너무 힘들었다. 팀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며 "베테랑 형들이 후배들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3~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몸을 던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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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맨체스터 시티 FC 12 4 4 0 0
2 아스널 FC 10 4 3 1 0
3 뉴캐슬 FC 10 4 3 1 0
4 리버풀 FC 9 4 3 0 1
5 애스턴빌라 FC 9 4 3 0 1
6 브라이턴 FC 8 4 2 2 0
7 노팅엄 포레스트 8 4 2 2 0
8 첼시 FC 7 4 2 1 1
9 브렌트퍼드 FC 6 4 2 0 2
10 맨체스터 UTD 6 4 2 0 2
11 AFC 본머스 5 4 1 2 1
12 풀럼 FC 5 4 1 2 1
13 토트넘 홋스퍼 FC 4 4 1 1 2
14 웨스트햄 FC 4 4 1 1 2
15 레스터 시티 FC 2 4 0 2 2
16 크리스탈 팰리스 2 4 0 2 2
17 입스위치 타운 FC 2 4 0 2 2
18 울버햄튼 FC 1 4 0 1 3
19 사우샘프턴 FC 0 4 0 0 4
20 에버턴 FC 0 4 0 0 4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FC 바르셀로나 15 5 5 0 0
2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11 5 3 2 0
3 레알 마드리드 11 5 3 2 0
4 비야레알 CF 11 5 3 2 0
5 RC 셀타 데 비고 9 5 3 0 2
6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8 5 2 2 1
7 RCD 마요르카 8 6 2 2 2
8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7 5 2 1 2
9 라요 바예카노 7 5 2 1 2
10 지로나 FC 7 5 2 1 2
11 아틀레틱 클루브 7 5 2 1 2
12 RCD 에스파뇰 7 5 2 1 2
13 CA 오사수나 7 5 2 1 2
14 세비야 FC 5 5 1 2 2
15 CD 레가네스 5 5 1 2 2
16 레알 소시에다드 4 6 1 1 4
17 레알 바야돌리드 4 5 1 1 3
18 헤타페 CF 3 5 0 3 2
19 UD 라스팔마스 2 5 0 2 3
20 발렌시아 CF 1 5 0 1 4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FC 바이에른 뮌헨 9 3 3 0 0
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7 3 2 1 0
3 RB 라이프치히 7 3 2 1 0
4 1. FC 하이덴하임 6 3 2 0 1
5 바이어 레버쿠젠 6 3 2 0 1
6 SC 프라이부르크 6 3 2 0 1
7 프랑크푸르트 6 3 2 0 1
8 SV 베르더 브레멘 5 3 1 2 0
9 FC 우니온 베를린 5 3 1 2 0
10 VfB 슈투트가르트 4 3 1 1 1
11 FC 아우크스부르크 4 3 1 1 1
12 VfL 볼프스부르크 3 3 1 0 2
13 묀헨글라트바흐 3 3 1 0 2
14 TSG 1899 호펜하임 3 3 1 0 2
15 FSV 마인츠 05 2 3 0 2 1
16 VfL 보훔 0 3 0 0 3
17 FC 장크트파울리 0 3 0 0 3
18 홀슈타인 킬 0 3 0 0 3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우디네세 칼초 10 4 3 1 0
2 SSC 나폴리 9 4 3 0 1
3 FC 인테르나치오날레 8 4 2 2 0
4 유벤투스 FC 8 4 2 2 0
5 토리노 FC 8 4 2 2 0
6 SS 라치오 7 4 2 1 1
7 엘라스 베로나 FC 6 4 2 0 2
8 엠폴리 FC 6 4 1 3 0
9 아탈란타 BC 6 4 2 0 2
10 AC 밀란 5 4 1 2 1
11 제노아 CFC 5 4 1 2 1
12 파르마 칼초 1913 4 4 1 1 2
13 US 레체 4 4 1 1 2
14 ACF 피오렌티나 3 4 0 3 1
15 몬차 3 4 0 3 1
16 AS 로마 3 4 0 3 1
17 볼로냐 FC 1909 3 4 0 3 1
18 코모 1907 2 4 0 2 2
19 칼리아리 칼초 2 4 0 2 2
20 베네치아 FC 1 4 0 1 3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파리 생제르맹 FC 12 4 4 0 0
2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10 4 3 1 0
3 AS 모나코 FC 10 4 3 1 0
4 RC 랑스 8 4 2 2 0
5 FC 낭트 7 4 2 1 1
6 스타드 랭스 7 4 2 1 1
7 스타드 렌 FC 6 4 2 0 2
8 릴 OSC 6 4 2 0 2
9 르아브르 AC 6 4 2 0 2
10 스트라스부르 5 4 1 2 1
11 툴루즈 FC 5 4 1 2 1
12 OGC 니스 4 4 1 1 2
13 올랭피크 리옹 4 4 1 1 2
14 스타드 브레스투아 29 3 4 1 0 3
15 AJ 오세르 3 4 1 0 3
16 AS 생테티엔 3 4 1 0 3
17 앙제 SCO 1 4 0 1 3
18 몽펠리에 에로 SC 1 4 0 1 3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KIA 137 83 2 52 0
2 삼성 138 76 2 60 8
3 LG 136 70 2 64 13
4 두산 136 68 2 66 15
5 KT 138 68 2 68 16
6 SSG 135 65 2 68 17
7 롯데 135 62 4 69 19
8 한화 136 62 2 72 21
9 NC 135 60 2 73 22
10 키움 136 57 0 79 27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필라델피아 151 91 0 60 0
2 뉴욕M 151 83 0 68 8
3 애틀랜타 151 81 0 70 10
4 워싱턴 151 68 0 83 23
5 마이애미 151 56 0 95 35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밀워키 151 87 0 64 0
2 시카고C 151 77 0 74 10
3 세인트루이스 151 76 0 75 11
4 신시내티 152 74 0 78 14
5 피츠버그 151 71 0 80 16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LAD 151 89 0 62 0
2 샌디에이고 152 86 0 66 4
3 애리조나 151 83 0 68 6
4 샌프란시스코 151 73 0 78 16
5 콜로라도 152 59 0 93 31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뉴욕Y 151 88 0 63 0
2 볼티모어 151 84 0 67 4
3 보스턴 151 75 0 76 13
4 탬파베이 151 74 0 77 14
5 토론토 151 72 0 79 16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클리블랜드 152 87 0 65 0
2 캔자스시티 152 82 0 70 5
3 미네소타 151 80 0 71 7
4 디트로이트 152 79 0 73 8
5 시카고W 152 36 0 116 51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휴스턴 151 82 0 69 0
2 시애틀 151 77 0 74 5
3 텍사스 151 72 0 79 10
4 오클랜드 152 66 0 86 17
5 LAA 151 61 0 90 21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요미우리 132 70 7 55 0
2 한신 134 70 6 58 2
3 히로시마 129 64 5 60 6
4 요코하마 128 64 3 61 6
5 야쿠르트 131 55 4 72 16
6 주니치 134 54 8 72 17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소프트뱅크 131 81 3 47 0
2 닛폰햄 130 69 8 53 9
3 라쿠텐 128 64 3 61 16
4 지바롯데 133 65 6 62 16
5 오릭스 132 58 3 71 24
6 세이부 132 44 2 86 38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원주 DB 54 41 13 0
2 창원 LG 54 36 18 5
3 수원 KT 54 33 21 8
4 서울 SK 54 31 23 10
5 부산 KCC 54 30 24 11
6 울산 현대모비스 54 26 28 15
7 대구 한국가스공사 54 21 33 20
8 고양 소노 54 20 34 21
9 안양 정관장 54 18 36 23
10 서울 삼성 54 14 40 27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KB스타즈 30 27 3 0
2 우리은행 30 23 7 4
3 삼성생명 30 16 14 11
4 하나원큐 30 10 20 17
5 신한은행 30 8 22 19
6 BNK 썸 30 6 24 21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보스턴 82 64 18 0
2 뉴욕 82 50 32 14
3 밀워키 82 49 33 15
4 클리블랜드 82 48 34 16
5 올랜도 82 47 35 17
6 인디애나 82 47 35 17
7 필라델피아 82 47 35 17
8 마이애미 82 46 36 18
9 시카고 82 39 43 25
10 애틀랜타 82 36 46 28
11 브루클린 82 32 50 32
12 토론토 82 25 57 39
13 샬럿 82 21 61 43
14 워싱턴 82 15 67 49
15 디트로이트 82 14 68 50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오클라호마시티 82 57 25 0
2 덴버 82 57 25 0
3 미네소타 82 56 26 1
4 LAC 82 51 31 6
5 댈러스 82 50 32 7
6 피닉스 82 49 33 8
7 LAL 82 47 35 10
8 뉴올리언스 82 49 33 8
9 새크라멘토 82 46 36 11
10 골든스테이트 82 46 36 11
11 휴스턴 82 41 41 16
12 유타 82 31 51 26
13 멤피스 82 27 55 30
14 샌안토니오 82 22 60 35
15 포틀랜드 82 21 61 36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대한항공 36 23 13 71
2 우리카드 36 23 13 70
3 OK금융그룹 36 20 16 58
4 현대캐피탈 36 18 18 55
5 한국전력 36 18 18 53
6 삼성화재 36 19 17 50
7 KB손해보험 36 5 31 21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현대건설 36 26 10 80
2 흥국생명 36 28 8 79
3 정관장 36 20 16 61
4 GS칼텍스 36 18 18 51
5 IBK기업은행 36 17 19 51
6 한국도로공사 36 12 24 39
7 페퍼저축은행 36 5 3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