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 명문으로 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맨유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 등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속에 0-4로 패했다. 카세미루를 센터백으로 돌리는 등의 방법은 통하지 않았다.

이에 맨유는 이날까지 16승 6무 13패 승점 54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한 시즌 13패는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최다 패 기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맨유는 이날까지 55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76-77시즌 이후 47년 만의 최다 실점이다. 맨유는 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로써 맨유는 3경기를 남겨놓고 8위에 머물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7위 확보도 불투명해졌다.

경기는 홈팀 팰리스가 압도했다. 팰리스는 전반 12분 마이클 올리즈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전반 40분 추가 골로 손쉽게 2-0까지 앞서 나갔다.

이어 팰리스는 후반 13분과 21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4-0 승리. 이에 팰리스는 시즌 11승 10무 15패 승점 43점으로 14위에 자리했다.

이제 맨유는 오는 13일 아스날, 1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20일 브라이턴과 맞붙는다. 브라이턴을 제외하고는 모두 맨유보다 순위가 높은 팀.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브라이턴과의 경기는 원정. 이에 맨유는 남은 3경기에서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맨유의 2023-24시즌은 역대 최악으로 기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