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 투자해 9홈런, 치명상 입은 한화…26살 외국인에 사활 걸었다

17억 투자해 9홈런, 치명상 입은 한화…26살 외국인에 사활 걸었다

최고관리자 0 304
0000467867_001_20240109184702519.jpg?type=w647
▲ 지난해 트리플A에서 인상적인 공격 생산력을 보여준 요나단 페라자
0000467867_002_20240109184702579.jpg?type=w647
▲ 페냐의 계약 당시 함께 기념촬영을 한 요나단 페라자(왼쪽)


한화 이글스는 올해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26)에게 사활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라자가 터지지 않으면 그동안의 투자가 헛수고가 될 수 있어서다.

한화는 지난해 11월 19일 일찍이 페라자와 계약을 매듭짓고 발표했다. 계약규모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 100만 달러(약 13억원)였다. 신규 외국인 선수에게 줄 수 있는 최고 금액으로 페라자를 향한 구단의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한화는 지난해 외국인 타자 때문에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은 팀이었다. 브라이언 오그레디(90만 달러)에 대체선수 닉 윌리엄스(45만 달러)까지 2명에게 135만 달러(약 17억원)를 썼는데, 두 선수 통틀어 홈런 9개를 쳤다. 오그레디는 리그 적응만 하다 떠나 홈런을 단 하나도 치지 못했고, 시즌 도중 영입한 윌리엄스가 그나마 9개를 날려 한화의 체면을 살려줬다.

그렇다고 윌리엄스가 합격점을 받을 성적을 낸 것도 아니었다. 윌리엄스는 68경기에서 타율 0.244(258타수 63안타), 9홈런, 45타점, OPS 0.678을 기록했다. 오그레디는 22경기 타율 0.125(80타수 10안타), 8타점, OPS 0.337로 더 나빴다.

냉정히 실패한 투자였다. 둘 다 외국인 타자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리그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화는 홈런왕 노시환이 31홈런, 101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지난겨울 6년 90억원에 영입한 FA 채은성이 23홈런, 84타점 활약을 펼쳤는데도 이들과 시너지를 낼 외국인 타자의 부재로 정규시즌 9위에 그쳤다.

한화는 그래서 올해 외국인 타자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가 끝나자마자 페라자와 계약을 발표한 데서 자신감이 엿보였다. 계약 금액도 마찬가지. 실제로 페라자는 KBO리그 다른 구단과 경쟁이 붙었을 정도로 좋은 원석이었고, 26살 어린 나이에 에너지도 넘쳐 최근 한화의 팀 색깔과도 잘 맞을 선수로 평가받았다.

한화는 페라자를 영입하면서 "페라자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코너 외야수다. 우투의 스위치히터다. 키 175㎝, 몸무게 88㎏으로 체격은 작지만 탄탄한 체형에 빠른 배트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다. 또한 열정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젊은 팀 분위기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0000467867_003_20240109184702627.jpg?type=w647
▲ 노시환
0000467867_004_20240109184702677.jpg?type=w647
▲ 채은성
0000467867_005_20240109184702746.jpeg?type=w647
▲ 안치홍이 한화로 이적했다.


페라자는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였으나 메이저리그는 경험하지 못했다. 페라자는 17살이었던 지난 2015년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인 시카고 컵스가 무더기로 계약한 국제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이었다. 페라자는 당시 컵스와 130만 달러에 계약했고, 포지션은 유격수였다.

페라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을 뛰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533경기에서 타율 0.272(1988타수 540안타), 67홈런, 292타점, OPS 0.81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트리플A까지는 승격됐으나 빅리그라는 마지막 관문을 끝내 넘지 못했다. 트리플A에서는 121경기에서 타율 0.284, 장타율 0.534, 23홈런, OPS 0.92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장타력이면 한국에서 노시환, 채은성 등과 중심타자를 구축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화는 페라자 외에도 타선을 강화할 카드를 추가했다. 올겨울 FA 시장에서 내야수 안치홍을 4+2년 총액 72억원에 영입해 타선이 한 층 더 묵직해졌다. 안치홍은 한 시즌에 많으면 20홈런 이상도 칠 수 있는 타자다. 30대에 접어들면서 홈런 수가 줄긴 했어도 두 자릿수 홈런에 70~80타점은 기대할 수 있는 타자다. 또 콘택트 능력에 강점이 있어 타선에 충분히 짜임새를 더할 수 있다. 통산 성적은 1620경기, 타율 0.297(5677타수 1687안타), 140홈런, 843타점이다. 2차 드래프트에서는 풀타임은 어려워도 승부처에서 한 방이 있는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을 영입하면서 뎁스를 더 두껍게 했다.

한화는 꽤 오랜 기간 웅크리고 있었다. 가까이 2020년부터 성적을 살펴봐도 늘 최하위권이었다. 2020, 2021, 2022년까지 3년 연속 10위에 머물렀고, 지난해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대신 문동주, 남지민, 김기중, 김서현, 황준서 등 좋은 영건들을 꾸준히 수집할 수 있었고, 차세대 4번타자로 평가받는 노시환도 키워냈다. 이들이 전성기 나이를 맞이하면 한화는 더 무서운 팀이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심을 잡아 주는 이들이 더 탄탄해야 한다. 채은성, 안치홍에 페라자까지 한화가 최근 2년 동안 타선 보강에 힘을 쏟은 이유다. 페라자는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며 한화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까.

, , , , , , , ,

0 Comments
스포츠뉴스
제목
-->
종목별 팀순위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맨체스터 시티 FC 12 4 4 0 0
2 아스널 FC 10 4 3 1 0
3 뉴캐슬 FC 10 4 3 1 0
4 리버풀 FC 9 4 3 0 1
5 애스턴빌라 FC 9 4 3 0 1
6 브라이턴 FC 8 4 2 2 0
7 노팅엄 포레스트 8 4 2 2 0
8 첼시 FC 7 4 2 1 1
9 브렌트퍼드 FC 6 4 2 0 2
10 맨체스터 UTD 6 4 2 0 2
11 AFC 본머스 5 4 1 2 1
12 풀럼 FC 5 4 1 2 1
13 토트넘 홋스퍼 FC 4 4 1 1 2
14 웨스트햄 FC 4 4 1 1 2
15 레스터 시티 FC 2 4 0 2 2
16 크리스탈 팰리스 2 4 0 2 2
17 입스위치 타운 FC 2 4 0 2 2
18 울버햄튼 FC 1 4 0 1 3
19 사우샘프턴 FC 0 4 0 0 4
20 에버턴 FC 0 4 0 0 4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FC 바르셀로나 15 5 5 0 0
2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11 5 3 2 0
3 레알 마드리드 11 5 3 2 0
4 비야레알 CF 11 5 3 2 0
5 RC 셀타 데 비고 9 5 3 0 2
6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8 5 2 2 1
7 아틀레틱 클루브 8 6 2 2 2
8 RCD 마요르카 8 6 2 2 2
9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7 5 2 1 2
10 라요 바예카노 7 5 2 1 2
11 지로나 FC 7 5 2 1 2
12 RCD 에스파뇰 7 5 2 1 2
13 CA 오사수나 7 5 2 1 2
14 CD 레가네스 6 6 1 3 2
15 세비야 FC 5 5 1 2 2
16 레알 소시에다드 4 6 1 1 4
17 레알 바야돌리드 4 5 1 1 3
18 헤타페 CF 3 5 0 3 2
19 UD 라스팔마스 2 5 0 2 3
20 발렌시아 CF 1 5 0 1 4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FC 바이에른 뮌헨 9 3 3 0 0
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7 3 2 1 0
3 RB 라이프치히 7 3 2 1 0
4 1. FC 하이덴하임 6 3 2 0 1
5 바이어 레버쿠젠 6 3 2 0 1
6 SC 프라이부르크 6 3 2 0 1
7 프랑크푸르트 6 3 2 0 1
8 SV 베르더 브레멘 5 3 1 2 0
9 FC 우니온 베를린 5 3 1 2 0
10 VfB 슈투트가르트 4 3 1 1 1
11 FC 아우크스부르크 4 3 1 1 1
12 VfL 볼프스부르크 3 3 1 0 2
13 묀헨글라트바흐 3 3 1 0 2
14 TSG 1899 호펜하임 3 3 1 0 2
15 FSV 마인츠 05 2 3 0 2 1
16 VfL 보훔 0 3 0 0 3
17 FC 장크트파울리 0 3 0 0 3
18 홀슈타인 킬 0 3 0 0 3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우디네세 칼초 10 4 3 1 0
2 SSC 나폴리 9 4 3 0 1
3 FC 인테르나치오날레 8 4 2 2 0
4 유벤투스 FC 8 4 2 2 0
5 토리노 FC 8 4 2 2 0
6 SS 라치오 7 4 2 1 1
7 엘라스 베로나 FC 6 4 2 0 2
8 엠폴리 FC 6 4 1 3 0
9 아탈란타 BC 6 4 2 0 2
10 AC 밀란 5 4 1 2 1
11 제노아 CFC 5 4 1 2 1
12 파르마 칼초 1913 4 4 1 1 2
13 US 레체 4 4 1 1 2
14 ACF 피오렌티나 3 4 0 3 1
15 몬차 3 4 0 3 1
16 AS 로마 3 4 0 3 1
17 볼로냐 FC 1909 3 4 0 3 1
18 코모 1907 2 4 0 2 2
19 칼리아리 칼초 2 4 0 2 2
20 베네치아 FC 1 4 0 1 3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파리 생제르맹 FC 12 4 4 0 0
2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10 4 3 1 0
3 AS 모나코 FC 10 4 3 1 0
4 RC 랑스 8 4 2 2 0
5 FC 낭트 7 4 2 1 1
6 스타드 랭스 7 4 2 1 1
7 스타드 렌 FC 6 4 2 0 2
8 릴 OSC 6 4 2 0 2
9 르아브르 AC 6 4 2 0 2
10 스트라스부르 5 4 1 2 1
11 툴루즈 FC 5 4 1 2 1
12 OGC 니스 4 4 1 1 2
13 올랭피크 리옹 4 4 1 1 2
14 스타드 브레스투아 29 3 4 1 0 3
15 AJ 오세르 3 4 1 0 3
16 AS 생테티엔 3 4 1 0 3
17 앙제 SCO 1 4 0 1 3
18 몽펠리에 에로 SC 1 4 0 1 3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KIA 138 83 2 53 0
2 삼성 139 76 2 61 8
3 LG 137 71 2 64 12
4 두산 137 69 2 66 14
5 KT 139 69 2 68 15
6 SSG 136 66 2 68 16
7 롯데 136 62 4 70 19
8 한화 137 63 2 72 20
9 NC 136 60 2 74 22
10 키움 137 57 0 80 27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필라델피아 152 91 0 61 0
2 뉴욕M 152 84 0 68 7
3 애틀랜타 152 82 0 70 9
4 워싱턴 152 68 0 84 23
5 마이애미 152 56 0 96 35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밀워키 152 88 0 64 0
2 세인트루이스 152 77 0 75 11
3 시카고C 152 77 0 75 11
4 신시내티 153 74 0 79 15
5 피츠버그 152 71 0 81 17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LAD 152 90 0 62 0
2 샌디에이고 153 87 0 66 4
3 애리조나 152 84 0 68 6
4 샌프란시스코 152 74 0 78 16
5 콜로라도 153 59 0 94 32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뉴욕Y 152 89 0 63 0
2 볼티모어 152 84 0 68 5
3 보스턴 152 76 0 76 13
4 탬파베이 152 74 0 78 15
5 토론토 152 72 0 80 17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클리블랜드 153 88 0 65 0
2 캔자스시티 153 82 0 71 6
3 미네소타 152 80 0 72 8
4 디트로이트 153 80 0 73 8
5 시카고W 153 36 0 117 52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휴스턴 152 82 0 70 0
2 시애틀 152 77 0 75 5
3 텍사스 152 73 0 79 9
4 오클랜드 153 67 0 86 16
5 LAA 152 62 0 90 20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요미우리 133 71 7 55 0
2 한신 134 70 6 58 2
3 히로시마 130 64 5 61 7
4 요코하마 129 64 3 62 7
5 야쿠르트 132 56 4 72 16
6 주니치 134 54 8 72 17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소프트뱅크 131 81 3 47 0
2 닛폰햄 130 69 8 53 9
3 라쿠텐 128 64 3 61 16
4 지바롯데 133 65 6 62 16
5 오릭스 132 58 3 71 24
6 세이부 132 44 2 86 38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원주 DB 54 41 13 0
2 창원 LG 54 36 18 5
3 수원 KT 54 33 21 8
4 서울 SK 54 31 23 10
5 부산 KCC 54 30 24 11
6 울산 현대모비스 54 26 28 15
7 대구 한국가스공사 54 21 33 20
8 고양 소노 54 20 34 21
9 안양 정관장 54 18 36 23
10 서울 삼성 54 14 40 27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KB스타즈 30 27 3 0
2 우리은행 30 23 7 4
3 삼성생명 30 16 14 11
4 하나원큐 30 10 20 17
5 신한은행 30 8 22 19
6 BNK 썸 30 6 24 21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보스턴 82 64 18 0
2 뉴욕 82 50 32 14
3 밀워키 82 49 33 15
4 클리블랜드 82 48 34 16
5 올랜도 82 47 35 17
6 인디애나 82 47 35 17
7 필라델피아 82 47 35 17
8 마이애미 82 46 36 18
9 시카고 82 39 43 25
10 애틀랜타 82 36 46 28
11 브루클린 82 32 50 32
12 토론토 82 25 57 39
13 샬럿 82 21 61 43
14 워싱턴 82 15 67 49
15 디트로이트 82 14 68 50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오클라호마시티 82 57 25 0
2 덴버 82 57 25 0
3 미네소타 82 56 26 1
4 LAC 82 51 31 6
5 댈러스 82 50 32 7
6 피닉스 82 49 33 8
7 LAL 82 47 35 10
8 뉴올리언스 82 49 33 8
9 새크라멘토 82 46 36 11
10 골든스테이트 82 46 36 11
11 휴스턴 82 41 41 16
12 유타 82 31 51 26
13 멤피스 82 27 55 30
14 샌안토니오 82 22 60 35
15 포틀랜드 82 21 61 36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대한항공 36 23 13 71
2 우리카드 36 23 13 70
3 OK금융그룹 36 20 16 58
4 현대캐피탈 36 18 18 55
5 한국전력 36 18 18 53
6 삼성화재 36 19 17 50
7 KB손해보험 36 5 31 21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현대건설 36 26 10 80
2 흥국생명 36 28 8 79
3 정관장 36 20 16 61
4 GS칼텍스 36 18 18 51
5 IBK기업은행 36 17 19 51
6 한국도로공사 36 12 24 39
7 페퍼저축은행 36 5 3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