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보다 더 참담한 삼성, 꼴찌의 역사 다시 쓸라

2년 전보다 더 참담한 삼성, 꼴찌의 역사 다시 쓸라

최고관리자 0 326

 
프로농구 창원 LG가 서울 삼성에 8연패의 굴욕을 안기며 대승을 거뒀다. 1월 26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LG는 삼성을 100-74로 완파했다.
 
LG는 1옵션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가 무릎 부상으로 여전히 결장중이었음에도 양홍석이 28점을 터뜨리고 후안 텔로(16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재도(11점 8어시스트), 이관희(15점) 등이 고르게 뒤를 받치며 여유있게 낙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21승 13패로 4위를 지키며 서울 SK(23승12패)-수원 KT(21승 12패)를 추격하여 2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또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삼성전 8연승을 이어가며 천적 관계를 굳건히했다.
 
반면 삼성은 또다시 무기력한 완패를 당하며 시즌 두 번째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2일 안양 정관장전부터 20일 서울 SK전까지 8연패를 당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고양 소노전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둔 이후 2024년 새해 들어서는 아직까지 승리가 전무하다.
 
시즌 5승 29패(.147)에 그친 삼성은 불과 한 계단 위인 9위 고양 소노(12승 22패)와도 7게임 차이나 벌어진 압도적인 최하위로 꼴찌 탈출의 희망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또 하나의 악몽 걱정되는 삼성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년 전이었던 '2022년 1월 26일'은 삼성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날이다. 당시 삼성은 현재와 똑같이 34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2021-22시즌 7승 27패로 역시 압도적인 꼴찌를 기록하고 있었다. 또한 이날은 구단 역사상 최장수 감독이었던 이상민 전 감독(현 KCC 코치)이 성적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한 날이기도 했다.
 
당시 삼성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코로나19 확진, 천기범의 음주운전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최하위로 내려앉았고 이상민 감독이 사퇴하기 직전까지 4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삼성은 이규섭 감독 대행 체제에서 고작 2승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2021-22시즌 최종성적 9승 45패, 승률 167로 구단 역사상 단일시즌 최저승률이자 최초로 한 자릿수 승리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2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삼성은 더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이었던 2021-22시즌을 뛰어넘을 또 하나의 악몽이 우려되고 있다. 2년 전의 이상민 감독처럼 연세대 후배인 은희석 감독도 올시즌 성적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에 사퇴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김효범 감독 대행체제로 잔여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여전히 반등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2년 전 같은 기간보다도 -2승이 부족한 삼성은 현실적으로 남은 경기에서 올시즌 두 자릿수 승리도 장담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삼성은 올시즌 개막 이후 아직까지 연승이 단 한 차례도 없다. 반면 연패는 8연패만 두 번, 6연패와 5연패가 각각 한 번씩이었다. 지난 시즌에 비하여 확실한 전력보강이 없었던 삼성은 노장인 이정현과 김시래가 노쇠했고, 이원석 등 유망주들의 성장은 정체된 상태다.

코피 코번이라는 준수한 정통 센터를 외국인 선수를 뽑았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고, 코번마저 한동한 부상에 시달리면서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KBL에 정규리그가 54경기 체제가 도입된 2001-02시즌 이후 역대 최저승률은 2005-06시즌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기록한 8승 46패, 승률 .148이다. 현재까지 삼성의 승률과 단 1리밖에 차이가 나지않는다.

54경기 체제에서 단일시즌 최저승률 상위 5위권 중 2위(2022년 .167), 3위(2019년 ,204), 5위(2012년 .241)까지 무려 세 자리가 모두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남은 20경기에서 3승 이상을 거두지 못한다면 전자랜드마저 뛰어넘는 역대 최저승률 불명예 신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또한 삼성은 이변이 없는 한 2021-22시즌, 2022-23시즌에 이어 3년 연속 최하위는 현재로서 거의 확정적이다. 프로농구 역사에서 인천 전자랜드(2004-05, 2005-06)와 대구 오리온(2009-10, 2010-11)이 2년 연속 최하위를 달성한 바 있지만, 3년 연속은 KBL 역사상 최초다.
 
삼성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6번의 꼴찌를 기록한 오리온과 함께 최다 꼴찌 타이기록을 세웠다. 올시즌도 꼴찌를 기록하면 7회로 오리온을 제치고 단독 최다꼴찌 신기록도 수립하게 된다. 오리온이 캐롯을 거쳐 소노에 인수된 이후 재창단하며 역사가 단절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삼성의 신기록을 넘어설 팀은 당분간 나오기 어려울 전망이다.
 
삼성은 마지막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2016-17시즌을 끝으로 두 번 다시 플레이오프 진출과 5할 이상의 승률을 달성하지 못했다. 현재 진행중인 올시즌을 포함하며 최근 7시즌간 성적은 107승 240패(.308)로 같은 기간 10개 구단을 통틀어 압도적인 꼴찌다. 삼성이 마지막으로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5-06시즌으로 벌써 18년 전이고, 특히 2010년대 이후로는 플레이오프에 나선 것은 단 3번뿐인데 꼴찌만 무려 5번을 했다.
 
올시즌만이 아니라 벌써 몇 년째 계속되는 극심한 부진에 삼성 선수들은 갈수록 동기부여와 자신감마저 잃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상대였던 LG는 1옵션 외국인 선수 마레이가 결장하며 삼성에게는 연패를 끊을 호기였음에도 삼성은 힘 한 번 쓰지 못할 만큼 무기력했다는 것은, 연패와 꼴찌 탈출의 희망을 더욱 요원해보이게 한다.
 
김효범 감독 대행은 LG전 직후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다"라며 이례적으로 선수들에게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날리기도 했다. 아무리 전력이 악해도 명색이 프로인데 아마추어 선수들만큼의 투지도 승부욕도 보여주지 못하는 팀이라면, 팬들이 응원을 해야 할 이유도 없다. 이제는 올시즌을 넘어 KBL 역사상 최악의 구단이 되어가고 있는 삼성의 분발과 각성이 절실하다.
0002420347_001_20240127103201319.jpg?type=w647
▲ 작전 지시하는 김효범 감독대행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 삼성 김효범 감독대행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 , , , , , , ,

0 Comments
스포츠뉴스
제목
-->
종목별 팀순위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맨체스터 시티 FC 12 4 4 0 0
2 아스널 FC 10 4 3 1 0
3 뉴캐슬 FC 10 4 3 1 0
4 리버풀 FC 9 4 3 0 1
5 애스턴빌라 FC 9 4 3 0 1
6 브라이턴 FC 8 4 2 2 0
7 노팅엄 포레스트 8 4 2 2 0
8 첼시 FC 7 4 2 1 1
9 브렌트퍼드 FC 6 4 2 0 2
10 맨체스터 UTD 6 4 2 0 2
11 AFC 본머스 5 4 1 2 1
12 풀럼 FC 5 4 1 2 1
13 토트넘 홋스퍼 FC 4 4 1 1 2
14 웨스트햄 FC 4 4 1 1 2
15 레스터 시티 FC 2 4 0 2 2
16 크리스탈 팰리스 2 4 0 2 2
17 입스위치 타운 FC 2 4 0 2 2
18 울버햄튼 FC 1 4 0 1 3
19 사우샘프턴 FC 0 4 0 0 4
20 에버턴 FC 0 4 0 0 4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FC 바르셀로나 15 5 5 0 0
2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11 5 3 2 0
3 레알 마드리드 11 5 3 2 0
4 비야레알 CF 11 5 3 2 0
5 아틀레틱 클루브 10 6 3 1 2
6 RC 셀타 데 비고 9 5 3 0 2
7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8 5 2 2 1
8 RCD 마요르카 8 6 2 2 2
9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7 5 2 1 2
10 라요 바예카노 7 5 2 1 2
11 지로나 FC 7 5 2 1 2
12 RCD 에스파뇰 7 5 2 1 2
13 CA 오사수나 7 5 2 1 2
14 세비야 FC 5 5 1 2 2
15 CD 레가네스 5 6 1 2 3
16 레알 소시에다드 4 6 1 1 4
17 레알 바야돌리드 4 5 1 1 3
18 헤타페 CF 3 5 0 3 2
19 UD 라스팔마스 2 5 0 2 3
20 발렌시아 CF 1 5 0 1 4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FC 바이에른 뮌헨 9 3 3 0 0
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7 3 2 1 0
3 RB 라이프치히 7 3 2 1 0
4 1. FC 하이덴하임 6 3 2 0 1
5 바이어 레버쿠젠 6 3 2 0 1
6 SC 프라이부르크 6 3 2 0 1
7 프랑크푸르트 6 3 2 0 1
8 SV 베르더 브레멘 5 3 1 2 0
9 FC 우니온 베를린 5 3 1 2 0
10 VfB 슈투트가르트 4 3 1 1 1
11 FC 아우크스부르크 4 3 1 1 1
12 VfL 볼프스부르크 3 3 1 0 2
13 묀헨글라트바흐 3 3 1 0 2
14 TSG 1899 호펜하임 3 3 1 0 2
15 FSV 마인츠 05 2 3 0 2 1
16 VfL 보훔 0 3 0 0 3
17 FC 장크트파울리 0 3 0 0 3
18 홀슈타인 킬 0 3 0 0 3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우디네세 칼초 10 4 3 1 0
2 SSC 나폴리 9 4 3 0 1
3 FC 인테르나치오날레 8 4 2 2 0
4 유벤투스 FC 8 4 2 2 0
5 토리노 FC 8 4 2 2 0
6 SS 라치오 7 4 2 1 1
7 엘라스 베로나 FC 6 4 2 0 2
8 엠폴리 FC 6 4 1 3 0
9 아탈란타 BC 6 4 2 0 2
10 AC 밀란 5 4 1 2 1
11 제노아 CFC 5 4 1 2 1
12 파르마 칼초 1913 4 4 1 1 2
13 US 레체 4 4 1 1 2
14 ACF 피오렌티나 3 4 0 3 1
15 몬차 3 4 0 3 1
16 AS 로마 3 4 0 3 1
17 볼로냐 FC 1909 3 4 0 3 1
18 코모 1907 2 4 0 2 2
19 칼리아리 칼초 2 4 0 2 2
20 베네치아 FC 1 4 0 1 3
순위 팀명 승점 경기
1 파리 생제르맹 FC 12 4 4 0 0
2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10 4 3 1 0
3 AS 모나코 FC 10 4 3 1 0
4 RC 랑스 8 4 2 2 0
5 FC 낭트 7 4 2 1 1
6 스타드 랭스 7 4 2 1 1
7 스타드 렌 FC 6 4 2 0 2
8 릴 OSC 6 4 2 0 2
9 르아브르 AC 6 4 2 0 2
10 스트라스부르 5 4 1 2 1
11 툴루즈 FC 5 4 1 2 1
12 OGC 니스 4 4 1 1 2
13 올랭피크 리옹 4 4 1 1 2
14 스타드 브레스투아 29 3 4 1 0 3
15 AJ 오세르 3 4 1 0 3
16 AS 생테티엔 3 4 1 0 3
17 앙제 SCO 1 4 0 1 3
18 몽펠리에 에로 SC 1 4 0 1 3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KIA 138 83 2 53 0
2 삼성 139 76 2 61 8
3 LG 137 71 2 64 12
4 두산 137 69 2 66 14
5 KT 139 69 2 68 15
6 SSG 136 66 2 68 16
7 롯데 136 62 4 70 19
8 한화 137 63 2 72 20
9 NC 136 60 2 74 22
10 키움 137 57 0 80 27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필라델피아 152 91 0 61 0
2 뉴욕M 152 84 0 68 7
3 애틀랜타 152 82 0 70 9
4 워싱턴 152 68 0 84 23
5 마이애미 152 56 0 96 35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밀워키 152 88 0 64 0
2 세인트루이스 152 77 0 75 11
3 시카고C 152 77 0 75 11
4 신시내티 153 74 0 79 15
5 피츠버그 152 71 0 81 17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LAD 152 90 0 62 0
2 샌디에이고 153 87 0 66 4
3 애리조나 152 84 0 68 6
4 샌프란시스코 152 74 0 78 16
5 콜로라도 153 59 0 94 32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뉴욕Y 152 89 0 63 0
2 볼티모어 152 84 0 68 5
3 보스턴 152 76 0 76 13
4 탬파베이 152 74 0 78 15
5 토론토 152 72 0 80 17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클리블랜드 153 88 0 65 0
2 캔자스시티 153 82 0 71 6
3 미네소타 152 80 0 72 8
4 디트로이트 153 80 0 73 8
5 시카고W 153 36 0 117 52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휴스턴 152 82 0 70 0
2 시애틀 152 77 0 75 5
3 텍사스 152 73 0 79 9
4 오클랜드 153 67 0 86 16
5 LAA 152 62 0 90 20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요미우리 133 71 7 55 0
2 한신 134 70 6 58 2
3 히로시마 130 64 5 61 7
4 요코하마 129 64 3 62 7
5 야쿠르트 132 56 4 72 16
6 주니치 134 54 8 72 17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소프트뱅크 131 81 3 47 0
2 닛폰햄 130 69 8 53 9
3 라쿠텐 128 64 3 61 16
4 지바롯데 133 65 6 62 16
5 오릭스 132 58 3 71 24
6 세이부 132 44 2 86 38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원주 DB 54 41 13 0
2 창원 LG 54 36 18 5
3 수원 KT 54 33 21 8
4 서울 SK 54 31 23 10
5 부산 KCC 54 30 24 11
6 울산 현대모비스 54 26 28 15
7 대구 한국가스공사 54 21 33 20
8 고양 소노 54 20 34 21
9 안양 정관장 54 18 36 23
10 서울 삼성 54 14 40 27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KB스타즈 30 27 3 0
2 우리은행 30 23 7 4
3 삼성생명 30 16 14 11
4 하나원큐 30 10 20 17
5 신한은행 30 8 22 19
6 BNK 썸 30 6 24 21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보스턴 82 64 18 0
2 뉴욕 82 50 32 14
3 밀워키 82 49 33 15
4 클리블랜드 82 48 34 16
5 올랜도 82 47 35 17
6 인디애나 82 47 35 17
7 필라델피아 82 47 35 17
8 마이애미 82 46 36 18
9 시카고 82 39 43 25
10 애틀랜타 82 36 46 28
11 브루클린 82 32 50 32
12 토론토 82 25 57 39
13 샬럿 82 21 61 43
14 워싱턴 82 15 67 49
15 디트로이트 82 14 68 50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오클라호마시티 82 57 25 0
2 덴버 82 57 25 0
3 미네소타 82 56 26 1
4 LAC 82 51 31 6
5 댈러스 82 50 32 7
6 피닉스 82 49 33 8
7 LAL 82 47 35 10
8 뉴올리언스 82 49 33 8
9 새크라멘토 82 46 36 11
10 골든스테이트 82 46 36 11
11 휴스턴 82 41 41 16
12 유타 82 31 51 26
13 멤피스 82 27 55 30
14 샌안토니오 82 22 60 35
15 포틀랜드 82 21 61 36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대한항공 36 23 13 71
2 우리카드 36 23 13 70
3 OK금융그룹 36 20 16 58
4 현대캐피탈 36 18 18 55
5 한국전력 36 18 18 53
6 삼성화재 36 19 17 50
7 KB손해보험 36 5 31 21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현대건설 36 26 10 80
2 흥국생명 36 28 8 79
3 정관장 36 20 16 61
4 GS칼텍스 36 18 18 51
5 IBK기업은행 36 17 19 51
6 한국도로공사 36 12 24 39
7 페퍼저축은행 36 5 3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