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소프트뱅크 

패배를 당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반등을 위해 오제키 토모히사(1-0, 0.00)에게 의지할 것입니다. 오제키는 지난 2일 호크스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홈에서만 경기를 치르는 지바 롯데에게 강력한 적임자임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구마모토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경기에서도 완봉승을 거둔 바 있어 이번 경기에 출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이날 수많은 기회를 놓치고 3회 말 콘도 켄스케의 투런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그다지 기대에 못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두 번의 동점 기회를 혼자서 날려버린 야마카와 호타카는 세이부만의 암살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펜진의 2이닝 무실점 호투가 유일한 위안거리였습니다.

2.니혼햄 

투수진의 활약으로 3연패에서 탈출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키타야마 코우키(1-0, 1.42)가 마운드에 올라 연승 행진을 이어가려 합니다. 키타야마는 3월 3일 라쿠텐과의 홈 경기에서 6.1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작년의 강세가 일회성이 아니었음을 증명했습니다. 지난해 페이팔 돔에서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고전했던 그는 외야 문제를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화요일 경기에서 니혼햄의 타선은 1회부터 아이하라 코헤이를 상대로 4점을 뽑아내는 등 번개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2회부터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점입니다. 불펜진은 다행히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3.분석

1차전에서 야마카와 호타카가 소프트뱅크에게 패배를 안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오제키는 일본햄을 상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구장 전문가입니다. 게다가 키타야마의 약점은 야외 구장이라는 점에서 결국 승부를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타순에서 앞서고 있어 승리에 더 가까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