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세이부 라이온즈는 보 타카하시(1승 5패 3.2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라쿠텐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타카하시는 선발 복귀전의 투구 내용은 좋은 편이었다. 최근 홈 2경기에서 투구 내용도 좋지 않고 연패를 당하고 있는데 치바 롯데 상대로 5월 7일 원정에서 5이닝 7안타 2실점 패배를 당한것도 꽤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타네이치와 사카모토 상대로 3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1차전의 부진을 2차전에서 어느 정도 극복했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11개의 안타를 때려낸 집중력이 유지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할듯. 그러나 등판과 동시에 역전 적시타를 허용한 제프리 얀은 이제 더이상 믿으면 안될것 같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연승에 성공한 치바 롯데 마린스는 나카모리 슌스케(1승 2.38)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6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나카모리는 역시 1군 체질임을 증명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시즌 첫 원정 등판인데 작년 두 번의 세이부 원정에서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해냈음을 고려한다면 기대를 해볼법 하다. 전날 경기에서 스미다와 얀 상대로 4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8회초에 3득점을 몰아치면서 역전을 하는 집중력이 매우 돋보였다. 최근 연승 기간동안 후반 공격력은 가히 놀라울 정도.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실책만 터지면 급격하게 흔들리는 사카모토 코시로가 최근 우려스럽다.

천적 타네이치를 잡나 했더니 불펜이 무너졌다. 지금의 세이부는 치바 롯데 상대로는 그야말로 이기질 못하는 야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 타카하시는 5이닝을 잘 막아줄수 있겠지만 이는 나카모리 역시 마찬가지고 이번 시리즈에서 세이부의 불펜은 거의 제대로 된 기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력에서 앞선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치바 롯데 승리

승1패 : 치바 롯데 승리

핸디 : 세이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