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홀란도 넘었던 골잡이였는데…1골 부진→EPL 단기 임대 가능성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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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01:00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득점력을 자랑했던 안드레 실바(28·레알 소시에다드)가 내림세를 타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부활을 꿈꿨지만, 부상으로 아무런 활약도 못 한 채 임대 계약을 해지할 것으로 보인다. 원소속팀인 라이프치히가 실바의 복귀를 원하지 않으면서 그가 프리미어리그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스’는 4일(한국시간) “풀럼이 레알 소시에다드 임대 생활에 불만을 표한 실바와 단기 계약을 맺는 걸 고려하고 있다. 현재 임대 계약을 종료하려는 실바는 그의 원소속팀인 라이프치히가 그의 주급을 다시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의 대형 공격수로 주목받았던 실바는 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8골을 터트리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바르셀로나)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당시 레반도프스키가 41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실바는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을 1골 차이로 제치고 득점 2위에 올랐다.
절정의 득점 감각을 뽐내며 주가를 올린 실바는 2021년 여름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더 높은 무대로 향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모든 대회에서 17골을 올리며 첫 시즌을 준수하게 보냈다. 그런데 그다음 시즌부터 실바의 존재감이 줄어들었다. 2022-23시즌 통틀어 9골에 그쳤고, 실바의 급여를 감당하기 힘든 라이프치히는 그를 바로 방출 명단에 넣었다.
지난여름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 이적을 떠난 실바는 시즌 전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더니, 종아리에도 문제가 발생해 새로운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최근 경기장에 복귀했지만, 모든 대회 통틀어 그에게 주어진 출전 시간은 195분뿐이었다. 경기당 출전 시간이 32.5분으로 사실상 전력 외 판정을 받았다.
리그에서 득점이 없는 실바는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4부 리그 팀을 상대로 1골 넣었을 뿐, 이 외에는 이렇다 할 활약상이 없다. 2024년 여름이 되면 레알 소시에다드가 실바를 완전 영입할 수 있지만, 현재 그의 몸 상태나 경기력으로 볼 때 이번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동행을 마칠 것이 유력하다.
커리어에 위기를 맞은 실바에게 관심을 드러낸 팀이 나타났다. 프리미어리그 13위 팀인 풀럼이 공격 보강을 위해 실바를 단기 임대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지난여름 주포였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9·알힐랄)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면서 최전방에 구멍이 발생한 풀럼은 라울 히메네스(32)가 그 자리를 대체했지만, 꾸준한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이에 마르코 실바(46·포르투갈) 감독은 실바를 영입해 두 공격수 간 경쟁 구도를 만드는 걸 고심한다.
박스 안에서 오프 더 볼 움직임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출중한 실바는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에도 장점을 가진 공격수다. 포르투, AC 밀란, 세비야 등 다양한 구단을 거치면서 경험을 쌓은 그는 독일 무대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는데, 그 시간이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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