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무리 투수 고우석, 김하성과 한솥밥 먹는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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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15:01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샌디에이고는 4일 "한국인 구원투수 고우석과 2년 계약을 맺었다. 2026년에는 상호 옵션이 포함돼 있다"며 고우석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MLB닷컴 등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고우석의 계약기간은 2년, 총액 450만 달러(약 59억원) 규모다. 다만 2026년 옵션이 실행되면 3년 700만 달러(약 91억7천만원)로 규모가 커진다.
고우석은 아직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지 못했지만, 원 소속 구단인 LG 트윈스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시도했다. 이번 계약으로 샌디에이고는 LG에 최소 90만 달러(약 11억8천만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게 된다.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르면 계약 총액이 2천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금액의 20%가 이적료로 책정된다. 하지만 2026년 옵션이 실행되면 LG 구단은 추가금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고우석은 KBO리그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MLB에 진출하는 7번째 선수가 됐으며, 내년 시즌부터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는다.
2017년 LG에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고우석은 지난해까지 통산 354경기 19승26패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냈다. 프로 3년 차였던 2019년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변신해 35세이브를 올렸고 2022년에는 42세이브를 수확하며 세이브왕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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