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연쇄 이동…'명장' 잡기에 바쁜 프로축구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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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5 18:38
명가 부활을 외치는 K리그1 FC서울이 구단의 15대 사령탑으로 올해 포항 스틸러스의 K리그1 2위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지휘한 김기동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8월 안익수 전 감독이 사임한 뒤 김진규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렀던 서울은 가장 먼저 반등을 지휘할 사령탑을 찾았고,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 감독은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포항을 매 시즌 상위권으로 이끌어 '기동 매직'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2020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를 하고도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받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도 시즌을 앞두고 핵심 미드필더였던 신진호가 인천 유나이티드로 떠나는 등 전력 누수가 우려됐으나, 이를 극복하고 울산과 우승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력은 정반대였다. 안익수 전 감독이 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고 김진규 대행이 잔여 시즌을 이끌었지만, 결국 파이널B로 밀려 최종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최근 4시즌 연속 하위 스플릿에 그친 서울은 시즌을 마친 뒤 가장 먼저 선수보다 감독 찾기에 매달렸고, 김 감독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축구계에 따르면, 서울 구단은 김 감독에게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의 연봉인 10억원을 넘는 리그 최고액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동 감독이 떠난 포항은 대체자로 구단의 원클럽맨 출신인 박태하 감독을 낙점했다.
은퇴 후 2005년 지도자로 변신한 박 감독은 전술가로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2007년 코치로 포항의 K리그 우승을 도왔고, 2008년부터 2011년까진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했다.
또 2012년엔 서울 수석코치로 K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중국 슈퍼리그를 거쳐 2020년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맡아 최신 축구 흐름을 파악해 왔다.
올 시즌을 9위로 마친 제주 유나이티드도 앞서 이달 초 김학범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모셨다.
강력한 카리스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명장 알렉스 퍼거슨을 닮아 '학범슨'으로 불린 김 감독은 6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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