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아웃' ATL 보강은 '올스타 루커-팸·페디 세트?'
[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7)가 시즌 아웃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트레이드에 나설까?
미국 스포츠넛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아쿠냐 주니어의 시즌 아웃 소식이 전해진 뒤 애틀란타가 영입할 수 있는 외야수에 대해 언급했다.
후보는 총 4명. 브렌트 루커(29,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테일러 워드(31, LA 에인절스), 마크 캔하(35,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토미 팸(36,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 4명은 모두 5할 미만 승률 팀에 소속된 외야수. 특히 루커, 워드, 팸의 소속팀은 이미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이들 중 가장 대가가 큰 선수는 역시 루커. 지난해 올스타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1994년생으로 가장 젊다. 또 2027시즌까지 보유할 수 있다.
루커는 이번 시즌에도 지난 27일까지 타율 0.286와 11홈런 34타점, 출루율 0.368 OPS 0.933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4명 중 유일한 올스타 출신이다.
워드 역시 뛰어난 장타력으로 매력적인 카드. 27일까지 타율 0.274와 11홈런 32타점 29득점 55안타, 출루율 0.330 OPS 0.813을 기록했다.
캔하는 이들 중 가장 정확성이 떨어지는 선수. 이번 시즌 타율이 0.244에 불과하다. 하지만 비교적 높은 0.360의 출루율을 기록 중이다.
반년 렌탈이 될 팸은 비교적 적은 대가로 얻을 수 있는 선수. 이번 시즌에는 27일까지 타율 0.315로 뛰어난 정확성을 보여주는 중이다. 출루율도 0.361로 높다.
애틀란타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외야수와 함께 선발투수를 함께 영입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릭 페디가 대상이 될 가능성도 상당하다.
즉 애틀란타가 외야수와 선발투수 영입을 노릴 경우,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팸과 페디를 한꺼번에 데려올 수도 있다.
앞서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27일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베이스 러닝 도중 그대로 쓰러진 뒤 심각한 고통을 호소했다.
큰 부상을 당한 아쿠냐 주니어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으나, 다행히 들것에 실리거나 부축을 받지 않은 상태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검진 결과는 최악. 아쿠냐 주니어는 부상 직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실시했고,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받았다.
이제 아쿠냐 주니어는 곧바로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오는 2025시즌 개막전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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