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티아고 한 명만 웃는다…‘득점왕’ 경쟁 최종전서 결판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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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10:13
주민규·티아고 한 명만 웃는다…‘득점왕’ 경쟁 최종전서 결판
2023시즌 K리그1이 내달 3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긴 여정의 끝을 앞둔 가운데 득점왕 타이틀을 두고 주민규(33·울산현대)와 티아고(30·대전하나시티즌)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시즌 연속 토종 공격수의 득점왕이냐, 아니면 3년 만에 외인 공격수가 득점왕에 오르느냐 이목이 집중된다.
K리그1 최고의 골잡이에게 주어지는 득점왕 경쟁은 주민규와 티아고 2파전으로 좁혀졌다. 주민규는 35경기(2543분) 동안 17골을 넣고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35경기(2730분)에서 16골을 기록한 티아고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주민규와 티아고 오는 3일 최종전에서 각각 전북현대와 FC서울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득점왕 경쟁을 펼친다.
현재로선 주민규가 수월한 기류이다. 티아고보다 한 골을 더 많이 넣은 데다 출장 시간도 적다. K리그 득점왕은 득점수가 동률일 경우 경기 수, 출전 시간을 차례로 따져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두 선수는 나란히 35경기씩을 소화했는데, 주민규가 티아고보다 187분을 덜 뛰었다. 티아고 입장에선 득점왕에 오르려면 주민규보다 더 많은 골이 필요한 셈이다.
지난 2021시즌 K리그1 득점왕(22골)을 차지했던 주민규는 2년 만에 다시 타이틀을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지난 시즌 2년 연속 득점왕에 도전했지만, 당시 전북 소속이었던 조규성(25·미트윌란)과 득점수(17골)는 동률을 이뤘으나 출전 경기 수가 더 많았던 탓에 아쉽게 타이틀을 놓친 만큼 이번 시즌은 의지가 강하다.
주민규는 이미 울산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 지은 만큼 부담감 없이 전방에서 득점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동료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커리어 통산 전북 상대로 17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년 만에 득점왕 타이틀을 다시 가져오는 데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가까운 상황이다.
티아고는 지난 시즌 K리그2 경남FC에서 뛰면서 최다 득점 2위(18골)에 오르며 득점왕을 아쉽게 놓쳤다. 이런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합류해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2에 이어 K리그1에서도 간판 골잡이로 이름을 알렸고, 이번 시즌엔 득점왕 타이틀을 반드시 거머쥐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대전이 잔류를 확정 지은 상태이기 때문에 티아고 역시 득점만 노릴 수 있다. 이민성 대전 감독도 “티아고를 득점왕으로 만들어주는 것도 팀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티아고는 올 시즌 서울 상대로 2골을 기록 중이다. 만약 득점왕에 오르면, 2020시즌 당시 울산 소속이었던 주니오(36·쓰촨 주뉴)에 이어 3년 만에 외인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한편 도움왕 경쟁도 마지막까지 치열하다. 백성동(32)이 8도움을 올려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7도움을 기록 중인 김승대(32)와 제카(26·이상 포항스틸러스), 레안드로(28·대전), 두현석(27·광주FC)이 바로 밑에서 바짝 추격 중이다. 백성동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터라 최종전 출전이 불가능한 가운데 2위 그룹에서 역전하는 그림이 만들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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