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저지, 181.9km로 142.3m 보내 '초대형 홈런'
[동아닷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놀라운 홈런포를 터뜨렸다. 저지의 홈런은 매우 빠르게 멀리 날아갔다.
뉴욕 양키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0-0으로 맞선 1회 파블로 로페즈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시즌 11호.
이 홈런은 무려 113마일(약 181.9km)의 속도로 467피트(약 142.3m)나 날아가 타겟 필드 왼쪽 외야 3층에 꽂혔다. 초스피드 초장거리 대포.
이로써 저지는 2경기 만이자 이달 5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1위 카일 터커와의 격차는 단 2개. 곧 저지의 이름이 홈런 순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전망이다.
저지는 이번 시즌 초반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까지 타율 0.207와 OPS 0.754에 그쳤다. 출루율은 나쁘지 않았으나, 타격 정확성에서 문제를 드러낸 것.
하지만 저지는 이달 들어 조금씩 타격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5일 경기 후에는 타율 0.236와 출루율 0.370 OPS 0.860 등을 기록했다.
지난 15일까지 월간 성적은 타율 0.317와 출루율 0.451 OPS 1.158 등. 이는 우리가 아는 저지의 성적. 저지는 전반기 내에 자신의 성적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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