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토트넘 vs 'EPL 우승' 아스날 '북런던 더비 활활'
-킬러 본능 손흥민의 토트넘 vs 분위기 제대로 탄 아스날…195번째 북런던 더비 빅매치!
[동아닷컴]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날, 두 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승부가 펼쳐진다. 캡틴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이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아스날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키 플레이어는 역시 손흥민이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개인 통산 19번의 북런던 더비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날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에서도 2골을 넣으며 캡틴으로서 팀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토트넘의 4위 추격을 위해서도 손흥민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잉글랜드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 매치인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이 이번에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4위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현재 4위 애스턴 빌라보다 2경기 덜 치른 상황이지만 승점 6점이 뒤처져 있기에 이번 북런던 더비가 너무나도 중요하다.
또 최근 토트넘의 최근 기세가 불안한 건 사실이다. 직전 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4로 패배하면서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전술 문제까지 대두가 되고 있다.
이번 시즌 내내 공격적인 라인을 유지하며 한동안 팀을 선두까지 올려 놓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지만 이제는 정말 유연한 전술 변화가 필요할 때다. 희소식도 있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히샬리송과 페드로 포로가 돌아온다. 우도기의 시즌 아웃으로 수비수를 잃은 토트넘에게 포로의 복귀는 매우 반가울 수밖에 없다.
손흥민도 히샬리송의 복귀로 좌측 윙어로 활약할 수 있다. 악재 속에서 천군만마를 얻은 토트넘이 최대 라이벌 아스날을 상대로 중요한 승점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스날은 지난 주중 챔피언스리그 패배 이후 가라앉은 분위기를 다시 살리는 데 성공했다. 울버햄튼과 첼시를 차례대로 잡아내며 우승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직전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5골을 몰아치며 주전들의 체력 부담 이슈를 말끔히 지웠다. 이제 아스날이 우승을 위해 상대해야 할 팀은 단 4팀이다. 북런던 더비 이후 본머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튼을 만난다. 토트넘을 제외하면 모두 올 시즌 지난 맞대결에서 승리했던 상대들이다.
무려 20년 만의 우승을 위해 남은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하는 아스날이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이번 북런던 더비가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
‘너를 꺾어야 내가 산다!’ 4위 탈환을 원하는 토트넘과 우승을 꿈꾸는 아스날, 북런던의 자존심이 걸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북런던 더비는 28일 밤 10시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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