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에이스' 벌랜더 20일 복귀 '꼴찌 추락' 팀 구원?
[동아닷컴]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한 휴스턴이 지구 최하위로 처졌다. 41세의 에이스가 돌아와 팀을 살릴 수 있을까?
미국 폭스 스포츠 등은 벌랜더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것이라고 18일 전했다. 휴스턴은 2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붙는다.
앞서 벌랜더는 지난달 초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이탈했다. 이에 부상자 명단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 것. 하지만 부상은 크지 않았다.
단 벌랜더는 두 차례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더블A에서 4이닝 5자책점, 트리플A에서 3이닝 6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물론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는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투구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절차. 메이저리그에서 자리 잡은 선수에게는 결과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메이저리그 19년 차를 맞이할 벌랜더는 ‘금강불괴’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많은 경기에 나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오른손 선발투수.
하지만 지난 2022년과 지난해에는 30경기 선발 등판에 실패했다. 벌랜더도 나이는 속이지 못한 것. 투구 이닝 역시 175이닝과 162 1/3이닝에 그쳤다.
벌랜더는 지난해 8월 뉴욕 메츠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됐다. 연봉은 무려 4333만 달러. 단 뉴욕 메츠가 2500만 달러를 부담한다.
여기에 2024시즌에 140이닝을 던질 경우, 2025시즌 35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생긴다. 즉 42세 시즌까지 보장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휴스턴은 18일까지 6승 14패 승률 0.300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게도 뒤져있는 상태.
특히 휴스턴은 마운드에서 심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위기에 놓인 휴스턴이 41세 에이스의 복귀를 기점으로 살아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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