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감독의 고충, KT 송영진 감독 "연습과 경기가 전부가 아니더라"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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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06:52
'초보 감독' 수원 KT 송영진 감독이 사령탑으로 맞은 첫 시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예정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최종전에서 81-83으로 패했다.
승패와 상관없이 KT는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은 상황이다. 정규리그 종료까지는 1경기만 남았다. 33승 20패 3위라는 성적만 보면 썩 괜찮은 시즌을 보낸 것 같지만, 정규리그를 치르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간판 가드 허훈이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고 포워드 진영이 정리되지 않았고 외국선수 교체 관련(마이클 에릭) 이슈도 계속 따라다녔다. 외인 포워드 패리스 배스가 MVP급 활약을 펼친 덕분에 힘겹게 상위권 한자리를 지탱할 수 있었다.
송영진 감독은 "선수, 코치를 할 때와는 완전히 다르더라. 시야를 넓혀야하고 외부적으로 신경쓸 것도 많았다. 경기와 팀 훈련이 전부가 아니더라"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KT는 정규리그 막바지 선수들 간의 팀워크가 무너져 우려를 사기도 했다. 송영진 감독은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21명의 선수를 하나로 묶는게 정말 어려웠다. 다행이 지금은 선수들이 마음을 잘 모으고 있고 플레이오프에서 해보자는 의지도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 순위가 확정된지가 얼마 안되서 플레이오프에 맞춘 전술을 준비할 여력이 없었다. 선수들 컨디션 관리를 잘하면서 플레이오프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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