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망친' 연세대, 4Q에만 30P 폭발하며 첫 승 신고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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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21:55
3쿼터까지 34점에 그친 연세대가 4쿼터에만 30점을 몰아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연세대는 22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 경기에서 64-42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3쿼터까지 극심한 야투 난조(14/52)와 턴오버(10개)에 빠졌지만, 4쿼터 폭발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1쿼터를 13-13 동점으로 마친 연세대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앞서 나갔다. 고교 최대 유망주로 평가 받은 이유진이 3점슛을 터트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이규태와 강지훈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2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3연속 턴오버를 남발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경희대에게 연달아 속공 득점(2-7)을 허용했고, 결국 22-23으로 역전당한 채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가다듬은 연세대는 3쿼터 초반 분위기를 뒤집었다. 골밑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득점을 적립했다. 이규태가 골밑 득점을 연달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김보배가 속공 득점까지 올리며 5점 차(28-23)까지 달아났다.
공격에서의 단단함은 수비까지 이어졌다. 김보배와 이규태, 강지훈이 버티는 연세대의 골밑은 경희대에 큰 벽처럼 다가왔다. 연세대는 3쿼터 7분여 동안 경희대를 무득점으로 틀어막으며 압도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결국 연세대는 34-31로 리드를 되찾은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4쿼터, 이규태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연세대를 승리로 이끈 이규태의 무기는 바로 3점슛이었다. 연세대는 3쿼터까지 21개의 3점슛을 시도해서 단 2개만을 성공했다. 극심한 외곽슛 난조에 빠지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야투 성공률이 27%에 그쳤다. 하지만 이규태는 달랐다.
이규태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터트리며 경희대의 수비를 흔들었다. 이후 연달아 2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5분 동안 3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순식간에 격차는 10점 차(43-33)까지 벌어졌다. 이후 홍상민의 3점슛까지 터진 연세대는 신바람을 내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3쿼터까지 3점 차(34-31)에 불과했던 결기가 22점 차(64-42)까지 벌어지며 연세대의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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