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주사’라기엔 너무 가혹하다…‘약체’로 꼽힌 키움의 힘겨운 개막 준비

‘예방주사’라기엔 너무 가혹하다…‘약체’로 꼽힌 키움의 힘겨운 개막 준비

최고관리자 0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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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개막일은 3월23일이다. 이 날부터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뚜껑’이 열리기 전까지는 모두가 장밋빛 시나리오를 꿈꾼다. ‘공은 둥글다’라는 말처럼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정규시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비시즌 동안 준비한 그대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개막도 하기 전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팀이 있다. 바로 지난해 최하위를 기록했던 키움이다.

키움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난 후에도 전망이 좋지 않았다.

주축 타자인 이정후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떠났다. 선발 투수 안우진은 지난해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한 뒤 수술대에 올랐다. 그리고 군입대를 결심했다.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선수들도 모두 팀을 떠났다. 이지영은 사인앤트레이드로 SSG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임창민은 삼성과 FA 계약을 했다.

지난해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선수들은 아직 재활 중이다. 2023시즌을 앞두고 FA 이적한 원종현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 시즌을 조기 마감했고 아직도 재활 중이다. 정찬헌은 지난해 11월 허리 수술을 받았고 재활 중이다. 빨라야 5월 말에나 복귀한다.

그나마 키움 전력에 플러스가 된 건 군대 문제를 해결한 조상우 정도다.

때문에 올시즌 키움을 향한 예상 성적은 그다지 높지 않다. 일각에서는 키움을 ‘1약’으로 꼽는 이들도 있다.

키움은 매년 예상을 깨고 일어섰던 것처럼 올시즌에도 그런 마음으로 개막을 준비하려 했다. 주장 김혜성은 “외부 평가는 신경쓰지 않고 우리 목표대로 열심히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나 이조차도 쉽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던 부상 악령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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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미국과 대만에서 이번 시즌 준비를 했다. 그런데 대만 캠프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이 나왔다.

그 중 한 명은 이주형이다. 지난해 최원태의 트레이드 카드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주형은 팀을 떠난 이정후의 빈 자리를 대신할 재목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주형은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조기 귀국해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선발진에서 경쟁을 펼치던 투수 장재영도 팔꿈치 부상으로 스프링캠프를 온전히 마치지 못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가뜩이나 ‘없는 살림’ 속에서 팀 전력을 꾸려나갔다.

선발진 구성 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하영민, 조영건, 김선기 등으로 5선발을 채울 참이었다. 그런데 조영건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새로운 투수로 이 자리를 채워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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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은 “예방주사라고 생각한다”라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가뜩이나 전력에서 누수가 많은데 처해진 환경도 좋지 않다.

키움은 시범경기 내내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 대신 다른 구장들을 떠돌았다.

고척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 준비로 대대적인 내부 공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잔디 등 전반적인 부분들은 물론 좋아졌지만 키움은 새 구장에서 거의 연습도 못 해보고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유일하게 연습을 해 볼 수 있는 날은 지난 18일 LA 다저스와의 경기 뿐이었다. 이날 키움은 새롭게 단장한 원정 라커룸을 쓸 수도 없었고 지하 공간의 회의실을 라커룸으로 사용했다. 홍원기 감독은 감독실에조차 들어갈 수 없었다.

다저스에게는 연습경기였지만 키움에게는 유일하게 개막 전 홈 구장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해 볼 수 있는 경기였다. 선발 로테이션 순서대로 아리엘 후라도가 나서 개막 등판을 위해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후 거의 신인급 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른 것도 홈구장에서 던질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키움은 언제나 힘든 상황에서도 돌풍을 일으켜왔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역대급으로 힘든 상황에서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다들 가을야구, 우승 등을 외칠 때 키움은 한 시즌을 꾸려나가는 것에 대한 구상을 하는 것조차 힘들다. 키움은 시범경기 8경기 중 단 1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홍원기 감독에게도 2021시즌 부임 후 가장 힘든 시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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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KIA 144 87 2 55 0
2 삼성 144 78 2 64 9
3 LG 144 76 2 66 11
4 두산 144 74 2 68 13
5 KT 144 72 2 70 15
6 SSG 144 72 2 70 15
7 롯데 144 66 4 74 20
8 한화 144 66 2 76 21
9 NC 144 61 2 81 26
10 키움 144 58 0 86 30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필라델피아 162 95 0 67 0
2 애틀랜타 162 89 0 73 6
3 뉴욕M 162 89 0 73 6
4 워싱턴 162 71 0 91 24
5 마이애미 162 62 0 100 33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밀워키 162 93 0 69 0
2 세인트루이스 162 83 0 79 10
3 시카고C 162 83 0 79 10
4 신시내티 162 77 0 85 16
5 피츠버그 162 76 0 86 17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LAD 162 98 0 64 0
2 샌디에이고 162 93 0 69 5
3 애리조나 162 89 0 73 9
4 샌프란시스코 162 80 0 82 18
5 콜로라도 162 61 0 101 37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뉴욕Y 162 94 0 68 0
2 볼티모어 162 91 0 71 3
3 보스턴 162 81 0 81 13
4 탬파베이 162 80 0 82 14
5 토론토 162 74 0 88 20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클리블랜드 161 92 0 69 0
2 캔자스시티 162 86 0 76 7
3 디트로이트 162 86 0 76 7
4 미네소타 162 82 0 80 11
5 시카고W 162 41 0 121 52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휴스턴 161 88 0 73 0
2 시애틀 162 85 0 77 4
3 텍사스 162 78 0 84 11
4 오클랜드 162 69 0 93 20
5 LAA 162 63 0 99 26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요미우리 143 77 7 59 0
2 한신 143 74 6 63 4
3 요코하마 143 71 3 69 8
4 히로시마 143 68 5 70 10
5 야쿠르트 143 62 4 77 17
6 주니치 143 60 8 75 17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소프트뱅크 143 91 3 49 0
2 닛폰햄 143 75 8 60 14
3 지바롯데 143 71 6 66 19
4 라쿠텐 143 67 4 72 24
5 오릭스 143 63 3 77 28
6 세이부 143 49 3 91 42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서울 SK 10 8 2 0
2 울산 현대모비스 10 7 3 1
3 대구 한국가스공사 10 7 3 1
4 수원 KT 11 7 4 2
5 고양 소노 10 5 5 3
6 부산 KCC 9 4 5 4
7 안양 정관장 10 4 6 4
8 창원 LG 10 3 7 5
9 원주 DB 11 3 8 6
10 서울 삼성 9 2 7 6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BNK 썸 7 6 1 0
2 우리은행 7 5 2 1
3 KB스타즈 8 4 4 3
4 삼성생명 8 4 4 3
5 신한은행 8 2 6 5
6 8 2 6 5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클리블랜드 17 16 1 0
2 보스턴 15 12 3 3
3 뉴욕 15 9 6 6
4 올랜도 17 10 7 6
5 마이애미 13 6 7 8
6 애틀랜타 16 7 9 9
7 디트로이트 17 7 10 9
8 브루클린 15 6 9 9
9 샬럿 15 6 9 9
10 인디애나 15 6 9 9
11 밀워키 15 6 9 9
12 시카고 16 6 10 10
13 토론토 16 4 12 12
14 워싱턴 13 2 11 12
15 필라델피아 14 2 12 13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골든스테이트 14 11 3 0
2 오클라호마시티 16 12 4 0
3 휴스턴 16 11 5 1
4 LAL 15 10 5 2
5 덴버 13 8 5 3
6 피닉스 16 9 7 3
7 멤피스 16 9 7 3
8 LAC 16 9 7 3
9 댈러스 15 8 7 4
10 미네소타 15 8 7 4
11 새크라멘토 15 8 7 4
12 샌안토니오 16 8 8 4
13 포틀랜드 15 6 9 6
14 뉴올리언스 16 4 12 8
15 유타 15 3 12 9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현대캐피탈 8 7 1 20
2 대한항공 9 6 3 20
3 한국전력 9 5 4 11
4 우리카드 8 4 4 11
5 삼성화재 9 3 6 11
6 KB손해보험 9 3 6 10
7 8 2 6 7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흥국생명 8 8 0 23
2 현대건설 9 7 2 21
3 IBK기업은행 9 7 2 18
4 정관장 8 3 5 10
5 한국도로공사 9 2 7 8
6 페퍼저축은행 9 2 7 6
7 GS칼텍스 8 1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