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이가 모든 선수 앞에서 용기내며 사과했다, 이제는 더 단단해질 시간"...캡틴 SON이 바라는 '황선홍…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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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20:2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1)이 이강인을 감쌌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손흥민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이강인과 갈등을 겪었다.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경기 준비를 위해 탁구를 치려는 일부 선수들을 제지하려는 가운데 이강인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강인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진 가운데 손흥민은 이강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이강인은 손흥민을 만나기 위해 직접 런던으로 향했고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이강인을 품어달라는 부탁을 전하기도 했다.
결국 임시로 3월 A매치를 이끄는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과 손흥민을 모두 소집하면서 직접 갈등 봉합에 나섰다.
손흥민은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아시안컵을 끝내고 팬들을 처음 뵙는 자리인데 대표팀에 소집돼 영광이다. 팬들을 만날 생각에 기쁘다. 어제 모두가 합류를 했는데 중요한 경기고 보여줘야 하는 것들이 남아 있다. 똘똘 뭉쳐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표팀에 소집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가슴에는 항상 태극마크가 달려 있기 때문에 행동도 조심해서 하려고 한다. 많은 생각 속에서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오로지 이 팀을 어떻게 뭉치게 할지 집중하고 있다. 그 부분이 잘 이루어진다면 경기를 잘 치를 것이라 생각하고 선수들이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을 감싸며 응원을 보냈다. 손흥민은 “강인이와는 영국에서도 만났고 어제도 선수단과 다 같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강인이가 모든 선수들 앞에서 자기가 어떤 행동을 했고 무슨 잘못을 했는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분명히 사과하는 용기도 필요한데 그런 자세를 보여줘서 선수들도 받아들인 것 같다”고 했다.
계속해서 손흥민은 “더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누구나 실수는 하고 실수를 통해 많은 걸 배운다. 강인이도 아직 어린 만큼 더 단단해지고 축구 국가대표의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태국전과 이시아 축구의 발전에 대해서는 “축구에서 당연히 이기는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러 리그를 경험하고 뛰면서도 당연한 승리는 없다는 걸 느꼈다. 어느 팀이든 마찬가지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능력치 차이는 있겠지만 어떤 팀의 자세가 더 좋고 진지한지에 따라 달라진다. 이제는 매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더욱이 홈경기에서는 사고가 날 수도 있기에 좋은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만큼 아시아 축구가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한국 축구도 많이 발전해야 한다. 우리도 이겨내야 하기에 좋은 경쟁 구도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손가락에 큰 문제가 없다고 전하면서 당분의 말을 남겼다. 손흥민은 “손가락은 이제 언급이 안 됐으면 좋겠다. 소속팀 감독님이 축구 선수라서 손가락 하나 없어도 된다고 농담으로 이야기하셨는데 당연히 걱정해 주시는 부분에 감사하지만 반대로 여러 사람이 힘들어하고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서 저 또한 그런 마음이 든다. 저로 인해 안 좋은 기사가 나가는 것도 불편하기 때문에 오늘을 끝으로 손가락 이야기는 더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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