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고양 소노에 81대 82로 석패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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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18:10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접전 끝에 8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에 고배를 마셨다.
가스공사는 1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로농구(KBL) 경기에 출전해 소노에 81대82로 패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36점을 몰아쳤고 김낙현이 13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35점)을 막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가스공사는 초반부터 소노와 장거리포 대결을 펼쳤다. 소노가 3점슛 3개로 넣자 가스공사의 니콜슨이 3점슛 2개와 중거리슛으로 맞섰다. 신인 센터 신주영, 김낙현도 3점슛을 보탰다. 마지막 공격에서 가스공사의 주장 차바위가 골밑 돌파를 성공, 24대2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승부가 더 치열해졌다. 소노 이정현에게 3점슛을 내준 가스공사는 김낙현의 중거리슛과 3점슛으로 반격했다. 니콜슨의 덩크가 터지면서 2쿼터 종료 5분43초 전엔 35대29로 앞섰다. 신승민이 3점슛을 보탰으나 소노는 이정현의 3점포로 따라왔다. 가스공사는 김낙현의 3점슛으로 2쿼터를 48대43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가스공사가 소노의 공세에 다소 밀렸다. 소노의 이정현은 시간에 쫓기거나 수비가 거칠게 막는 상황 속에서도 잇따라 슛을 성공시켰다. 니콜슨의 내외곽 공격에 의존하던 가스공사는 신승민의 3점포가 2개 연거푸 터지며 61대61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정현에게 다시 3점슛을 내줬으나 벨란겔의 돌파로 63대64로 추격했다.
4쿼터 중반 가스공사가 중·장거리포로 팽팽하던 승부에 균열을 냈다. 신승민의 중거리슛에 이어 차바위, 니콜슨, 신주영이 3점슛을 터뜨려 경기 종료 3분 43초 전 76대68로 달아났다. 하지만 소노의 이정현이 막판 돌파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더해 막판 2분 동안 9점을 쏟아부었고 가스공사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 소노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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