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다 '와르르'...패장 김학민 대행의 한숨 "속공이 잘 돼야 하는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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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 23:27
KB손해보험 김학민 감독대행이 선수단에 지시한다,
"잘 가다가 하나가 무너지면 고비를 잘 못 넘기네요" 이번에도 빈 손으로 원정구장을 떠나는 KB손해보험 김학민 감독대행이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5-27, 25-20, 25-15, 25-22)로 돌려세웠다.
최하위가 확정됐지만 전날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에 이어 '고추가루'를 노리던 KB손해보험이었다. 실제로 이 날 1세트부터 만만찮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치고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듀스 끝에 1세트를 따내기도 했다.
3세트를 10점 차로 맥없이 내주고 난 후에도 4세트를 거세게 밀어붙이며 5세트의 윤곽을 넘봤지만, 김지한의 서브 득점에 맥이 꺾인 후로는 더 이상 전진하지 못했다.
승점을 하나도 추가하지 못하며 여전히 5승29패, 승점 21점에 머물러있다.
비예나가 27득점(공격성공률 55.81%)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 선수단이 볼 디그를 시도한다,
경기 후 KB손해보험 김학민 감독대행은 "1세트 분위기가 좋았는데, 우리가 잘 가다가 하나 무너지면 그 고비를 잘 못 넘긴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그는 "2세트도 우리가 잘 갔는데 이걸 잘 치고 나가야 경기도 이기고 세트도 이기고 한다. 상대는 수비와 커버플레이가 좋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차이가 벌어지니 힘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세터 황승빈의 경기 운영에 대해서도 "리시브가 떨어졌을때 토스가 나가는 스피드가 떨어진다"며 "토스 스피드를 (최근) 좀 굳히고 있는데, 비예나와의 호흡이 완전치 않다. 세트플레이가 잘 이뤄지지 않았을 때의 호흡도 불안하다"고 평했다.
홍상혁 등 아웃사이드 히터의 공격이 초반에 곧잘 들어갔지만, 속공 등 미들블로커진의 플레이가 미흡한 것이 패인 중 하나로 꼽혔다.
김 대행은 "공격수들에게 주문한 부분이 있는데, 잘 지켜주긴 했지만 이 날 속공이 잘 안되고 블로킹도 안됐다. 그런 부분이 안되면 경기가 버겁다. 우리는 모든 선수들이 포지션에서 자기 기량을 발휘할때 경기력이 좋은 팀이다. 근데 속공이 안되다보니 20점 이후 결정력이 잘 안난다. 이러면 경기가 쉽지 않게 흘러간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남은 두 경기가 모두 홈 경기다. 오는 14일은 대한항공, 17일은 한국전력과의 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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