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男배구 1위 탈환…2승 추가하면 정규리그 우승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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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 23:29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꺾고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남은 두 경기에서 이기면 대한항공을 제치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홈경기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27 25-20 25-15 25-2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23승11패 승점 69점으로 대한항공(승점 67점)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에 등극했다. 우리카드는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오른다.
직전 현대캐피탈전에서 졌던 KB손해보험은 2연패를 당했다. 5승29패로 승점 21점을 유지한 KB손해보험은 리그 최하위인 7위가 이미 확정돼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와 치른 6경기에서 모두 지는 굴욕을 겪었다.
우리카드 송명근이 백어택 2개와 블로킹 2개 포함 18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템이 17점, 이상현과 김지한이 각각 12점을 보탰다.
KB손해보험 비예나가 백어택 10개와 블로킹 3개 포함 27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홍상혁이 13점, 황경민이 11점을 땄다.
홈팀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아르템과 잇세이 쌍포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KB손해보험이 신승훈의 서브 득점과 홍상혁의 연속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송명근의 공격이 밖으로 나가면서 23-23 동점이 됐다.
황경민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KB손해보험이 세트 포인트에 선착했다. 송명근의 퀵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24-24 듀스가 됐다. 25-25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이 블로킹에 걸린 뒤 우리카드 코트에 떨어졌다. 비예나는 잇세이의 퀵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20-19로 앞선 우리카드는 이상현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김지한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 세터 황승빈의 서브 범실에 힘입어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들어 KB손해보험이 범실을 남발하는 가운데 우리카드가 더블 스코어로 앞섰다. 송명근과 아르템, 김지한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비예나가 고군분투했지만 추격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카드는 윤서진과 비예나의 공격을 연이어 가로막으며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21-21에서 김지한이 백어택으로 쳐내기에 성공했다. 이어 한태준의 서브에이스가 나왔다. 김지한이 쳐내기에 성공하며 우리카드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김지한이 또 쳐내기를 해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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