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3점' 정조준...신영철 감독, 또 한번 송명근에 기대 걸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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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 23:21
"이제는 (송)명근이가 없으면 안될 분위기로 흘러갔기 때문에..."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이 격돌한다.
1위를 노리는 우리카드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어떻게든 3점 승을 가져와야 유리해진다.
고무적인 것은 사실상 1위 확정전이었던 직전 경기, 대한항공전에서 기적의 3점 승을 가져오며 자력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대한항공전에서는 송명근의 강서브가 위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만들었다. 당시 송명근 19득점(공격성공률 44.12%), 잇세이 15득점으로 분전했다.
현재 우리카드는 동기부여가 충분한 상황이다. 선두 대한항공(67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고, 단 1점 뒤쳐져있다. 이 날 KB손해보험전에서 최대한의 승점을 따오면 순위가 역전되어 2점 차 1위에 오른다.
경우의 수가 사실 그리 단순하지는 않다. 선두 대한항공이 이번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얻을 수 있는 최고 점수는 누적 73점이다. 우리카드는 이 날 KB손해보험전을 포함해 여남은 세 경기에서 승점 8점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리그 1위를 확정한다.
반면, 대한항공이 잔여 경기에서 우리카드보다 승점 1점을 더 얻게되며 승수, 세트 득실률로 앞선 팀이 1위 트로피를 차지한다.
경기 전 만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대한항공이 유리하다"고 솔직하게 말문을 열며 "(10일 경기가 있는)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에 대해서 승률이 높더라. 우리는 100% 안전한 팀이 아니다. 특히 오늘 경기가 분위기상 가장 중요한 경기다. 공은 둥글고 또 (배구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그런 마인드로 도전해왔고 끝까지 그런 마음으로 도전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때문에 이 날 KB손해보험전 역시 허투루 준비할 수 없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해야한다"면서도 "특히 아르템이 자기 역할을 어느정도 해주느냐, 이 부분에 따라 승패가 달려있다. 선수들이 착각을 하면 안되는데, 객기를 부리며 경기를 하는 것과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사람 마음이라는게 간사한데 그런 부분에서 주의를 항상 주고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직전 대한항공전에서 맹활약한 송명근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걸고있다.
신 감독은 "(송)명근이가 공격 스윙이 좋다. 리시브나 범실 부분만 잘 다듬어주면 (좋겠다). 기회가 왔는데 그걸 놓치지 않고 늦게나마 치고 들어온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송명근이 없어서는 안될 분위기로 흘러갔다. 또 (한)태준이 토스랑 잘 맞아떨어진다. 지금 잇세이가 아포짓에서 해주고 있는데, 사실 잇세이가 빠른 선수는 아니다. 그런 부분을 봤을 때는 송명근이 들어가서 보완해주는게 맞다고 본다"고 짚었다.
리베로 오재성 역시 이 날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영철 감독은 이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은 선수들에게 칭찬과 분위기를 몰아줘야 하는 때다. 진짜 아닐때는 지적하겠지만 웬만하면 분위기를 위해 칭찬을 해주는 모드로 가야하지 않나 싶다"하고 밝혔다.
아울러 시즌 끝까지 우리카드를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신 감독은 "항상 우리카드를 사랑해주고 아낌없이 성원해주신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끝까지 변하지 않고 응원해주시면 선수들이 코트에서 좋은 플레이로 보답해드리겠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두 팀 경기는 오후 2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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