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투수 최고 몸값 야마모토 충격 부진…2번째 시범경기서 3이닝 5실점 뭇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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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 11:02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부진했다.
야마모토는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 6개, 볼넷 3개를 내주며 5실점했다.
야마모토는 앞서 역대 MLB 투수 최고 보장 금액(3억2500만 달러)을 받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야마모토는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에 입단하며 받은 기존 투수 최고 보장액(9년 3억2400만 달러)을 경신했다.
빅리그 데뷔전은 완벽했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29일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빅리그 첫 등판에서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당시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상대 강타선을 완벽하게 꽁꽁 묶었다.
그러나 이날 야마모토는 1회부터 고전했다. 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며 자초한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와 연속 적시타를 맞아 3점을 내줬다. 2회에는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3회 안타 2개와 좌익수 쪽 2루타를 연달아 허용하고 추가 2실점했다.
야마모토의 부진에도 다저스는 이날 장단 12안타로 상대 마운드를 두들기며 12-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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