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첫 캡틴 데이, 정관장은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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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 07:30
정관장이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첫 번째 캡틴 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안양 정관장은 지난달 29일 안양시청에서 안양시와 연고지 협약식을 체결했다. 2005년부터 함께해온 안양시와 상생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사업내용을 공유했다. 협약식에는 정관장 이종림 단장을 비롯해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장 돋보이는 건 새롭게 태어난 홈 경기장이다. 홈 경기장 안양체육관의 명칭을 안양 정관장 아레나로 병행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홈 경기장에 구단명이 들어가는 건 수원 KT(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고양 소노(고양 소노 아레나)에 이어 정관장이 세 번째다.
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관장과 소노의 5라운드 맞대결.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홈 경기였다. 정관장은 이날을 캡틴 데이로 지정했다.
캡틴 데이는 2018-2019시즌부터 매년 정관장이 진행하고 있는 특별한 이벤트다. 우리 사회를 지탱해 주는 숨은 캡틴에게 감사와 응원을 보내 취지로 그동안 많은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표창을 받으며 ESG의 스포츠 역할로 재조명 받기도 했다.
정관장은 이번 캡틴 데이를 앞두고 새로운 캡틴 엠블럼과 유니폼을 공개했다. 현재 정관장 주장을 맡고 있는 정준원의 스피드를 상징하는 번개 문양을 엠블럼에 넣었다. 유니폼은 검정색 배경해 노랑색 글씨로 등번호를 마킹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정관장 관계자는 “사실 올해 캡틴 데이를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양)희종이의 존재감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있는 여러 캡틴들을 위해 기획한 이벤트인 만큼 계속 이어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올해는 현재 주장을 맡고 있는 (정)준원이의 빠른 스피드를 상징하는 번개 문양을 엠블럼에 넣었다. 유니폼에도 번개 문양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캡틴 데이를 맞이해 미래의 캡틴을 응원하는 의미로 안양공고 축구부, 벌말초 농구부, 리틀 홍이장군 농구단을 초청했다. 또한 입장 관중 전원에게 정관장 진생밀크T를 증정했고, 경기 후에는 정관장 서포터즈 300의 레드 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이날 정관장은 소노를 상대로 접전 끝에 92-87로 승리했다. 길었던 10연패에서 벗어난 것.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첫 홈 경기이자 여섯 번째 캡틴 데이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경기 후 팬 사인회에 참석한 선수단의 표정은 당연히 밝았다. 캡틴 데이의 상징이었던 양희종은 없었지만 정관장의 캡틴 데이는 올해도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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