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들, 밥 먹자” 한화의 새 구심점 된 류현진

“투수들, 밥 먹자” 한화의 새 구심점 된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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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한화 이글스 동료들과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는 류현진. 지난달 28일엔 회식 자리도 마련했다.
스프링캠프 휴식일을 앞둔 지난 28일 저녁,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들이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시내의 한 한식당에 모였다.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에이스 류현진(36)이 한화 투수 전원에게 한턱내는 날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투수 후배들과 드디어 회식을 한다. 일단 식사부터 하고, 나중엔 커피도 사줄 것”이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류현진은 지난 22일 친정팀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에 사인했다. 2006년부터 7년간 한화의 에이스로 활약하다 2013년 MLB로 떠났던 그는 12년 만에 금의환향했다. 계약 다음 날인 23일 류현진은 바로 한화의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했다. 에이스의 복귀에 당장 한화 캠프에는 활기가 넘친다.

손혁 한화 단장은 “류현진과 계약한 뒤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다. 다들 ‘선수 한 명을 영입한 그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해주셨다”며 “실제로 불펜 피칭을 지켜보니 ‘역시 대단한 투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다르긴 다르더라”고 말했다. 손 단장은 또 “계약 발표 후 고참 외야수 채은성이 전화를 했다. 은성이가 ‘이제 선수들의 마음 자체가 달라졌을 거다.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정말 잘 됐다’며 반기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특히 한화의 투수들은 “선배 곁에서 많은 걸 보고 배우고 싶다”며 류현진의 복귀를 목 빠져라 기다렸다. 하지만 막상 ‘거물’ 선배가 눈앞에 나타나자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기만 했다. 투수 김서현(19)은 “선배님이 캐치볼하고 계실 때 말을 걸어보고 싶었는데 차마 못 했다”며 수줍어했다. 야수인 문현빈(19)도 “아직 선배님과 한 팀에서 뛴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볼 때마다 신기하다. 아침에 마주치면 인사 정도 드리는 게 전부”라고 했다.

류현진도 후배들의 그런 마음을 잘 안다. 그는 “12년 만에 돌아왔더니 어린 선수들이 어려워하는 것 같다”며 “내가 먼저 오라고 할 수는 없으니, 그냥 먼저 편안하게 다가왔으면 좋겠다. 후배들이 밥 사달라고 하면 다 사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일단은 투수들부터 먼저 만나야 할 것 같다. 다들 (돈 걱정하지 말고) 많이 먹어도 된다”며 씩 웃었다.

류현진은 약속대로 28일 밤 투수 전원이 함께하는 식사 자리를 만들었다. 후배들이 다음 날 훈련 일정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일부러 휴식일 전날로 잡았다. 류현진과 절친한 사이인 장민재(33)는 “그동안 후배들이 현진이 형을 궁금해하면 ‘무서운 사람 아니니 직접 가서 물어보면 잘 말해줄 거다’라고 말하곤 했다”며 “형 덕분에 다 같이 모여서 서로 거리도 좁히고, 그동안 못한 이야기도 나누는 자리가 됐다”고 했다.

후배들과 소통하면서 한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는 류현진은 정규시즌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1일에는 첫 라이브 피칭(타석에 타자를 세워 놓고 투구)에 나서 공 65개를 던질 계획이다. 이후 5~6일 간격으로 자체 청백전과 두 차례 시범경기 등판을 거친 뒤 오는 23일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출격을 준비한다. 손 단장은 “시즌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류현진이 던지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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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IA 144 87 2 55 0
2 삼성 144 78 2 64 9
3 LG 144 76 2 66 11
4 두산 144 74 2 68 13
5 KT 144 72 2 70 15
6 SSG 144 72 2 70 15
7 롯데 144 66 4 74 20
8 한화 144 66 2 76 21
9 NC 144 61 2 81 26
10 키움 144 58 0 86 30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필라델피아 162 95 0 67 0
2 애틀랜타 162 89 0 73 6
3 뉴욕M 162 89 0 73 6
4 워싱턴 162 71 0 91 24
5 마이애미 162 62 0 100 33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밀워키 162 93 0 69 0
2 세인트루이스 162 83 0 79 10
3 시카고C 162 83 0 79 10
4 신시내티 162 77 0 85 16
5 피츠버그 162 76 0 86 17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LAD 162 98 0 64 0
2 샌디에이고 162 93 0 69 5
3 애리조나 162 89 0 73 9
4 샌프란시스코 162 80 0 82 18
5 콜로라도 162 61 0 101 37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뉴욕Y 162 94 0 68 0
2 볼티모어 162 91 0 71 3
3 보스턴 162 81 0 81 13
4 탬파베이 162 80 0 82 14
5 토론토 162 74 0 88 20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클리블랜드 161 92 0 69 0
2 캔자스시티 162 86 0 76 7
3 디트로이트 162 86 0 76 7
4 미네소타 162 82 0 80 11
5 시카고W 162 41 0 121 52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휴스턴 161 88 0 73 0
2 시애틀 162 85 0 77 4
3 텍사스 162 78 0 84 11
4 오클랜드 162 69 0 93 20
5 LAA 162 63 0 99 26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요미우리 143 77 7 59 0
2 한신 143 74 6 63 4
3 요코하마 143 71 3 69 8
4 히로시마 143 68 5 70 10
5 야쿠르트 143 62 4 77 17
6 주니치 143 60 8 75 17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소프트뱅크 143 91 3 49 0
2 닛폰햄 143 75 8 60 14
3 지바롯데 143 71 6 66 19
4 라쿠텐 143 67 4 72 24
5 오릭스 143 63 3 77 28
6 세이부 143 49 3 91 42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서울 SK 10 8 2 0
2 울산 현대모비스 10 7 3 1
3 대구 한국가스공사 10 7 3 1
4 수원 KT 11 7 4 2
5 고양 소노 10 5 5 3
6 부산 KCC 9 4 5 4
7 안양 정관장 10 4 6 4
8 창원 LG 10 3 7 5
9 원주 DB 11 3 8 6
10 서울 삼성 9 2 7 6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BNK 썸 7 6 1 0
2 우리은행 7 5 2 1
3 KB스타즈 8 4 4 3
4 삼성생명 8 4 4 3
5 신한은행 8 2 6 5
6 8 2 6 5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클리블랜드 17 16 1 0
2 보스턴 15 12 3 3
3 뉴욕 15 9 6 6
4 올랜도 17 10 7 6
5 마이애미 13 6 7 8
6 애틀랜타 16 7 9 9
7 디트로이트 17 7 10 9
8 브루클린 15 6 9 9
9 샬럿 15 6 9 9
10 인디애나 15 6 9 9
11 밀워키 15 6 9 9
12 시카고 16 6 10 10
13 토론토 16 4 12 12
14 워싱턴 13 2 11 12
15 필라델피아 14 2 12 13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골든스테이트 14 11 3 0
2 오클라호마시티 16 12 4 0
3 휴스턴 16 11 5 1
4 LAL 15 10 5 2
5 덴버 13 8 5 3
6 피닉스 16 9 7 3
7 멤피스 16 9 7 3
8 LAC 16 9 7 3
9 댈러스 15 8 7 4
10 미네소타 15 8 7 4
11 새크라멘토 15 8 7 4
12 샌안토니오 16 8 8 4
13 포틀랜드 15 6 9 6
14 뉴올리언스 16 4 12 8
15 유타 15 3 12 9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현대캐피탈 8 7 1 20
2 대한항공 9 6 3 20
3 한국전력 9 5 4 11
4 우리카드 8 4 4 11
5 삼성화재 9 3 6 11
6 KB손해보험 9 3 6 10
7 8 2 6 7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흥국생명 8 8 0 23
2 현대건설 9 7 2 21
3 IBK기업은행 9 7 2 18
4 정관장 8 3 5 10
5 한국도로공사 9 2 7 8
6 페퍼저축은행 9 2 7 6
7 GS칼텍스 8 1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