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에선 상상 못할 일" 닛폰햄의 무엇이 그를 경악하게 했을까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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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9 00:30
닛폰햄 투수 카기야 요헤이(33)는 지난 해 요미우리에서 방출되며 은퇴 위기에 몰렸다.
그런 카기야에게 관심을 둔 팀은 친정 팀 닛폰햄. 카기야는 닛폰햄과 윤성 선수 계약을 맺으며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제 적지 않은 나이. 은퇴를 했어도 이상할 것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닛폰햄은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했고 카기야는 꽉 잡고 놓지 않았다.
카기야는2012년 드래프트 3위로 니폰햄에 입단했다 요미우리에 트레이드 이적한 2019년 이후 5시즌만의 복귀 했다.
카기야는 닛폰햄에 돌아온 뒤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 놓았다. 팀 분위기가 요미우리와는 너무 큰 차이가 있었디 때문이다.
닛폰햄에서 뛰던 시절과 모든 것이 달라진 상황. 닛폰햄의 분위기는 그에게 큰 충격이 됐다.
키기야는 "요미우리 시절 봤던 닛폰햄과 복귀해서 보는 닛폰햄은 많이 달랐다"고 털어 놓았다.
핸심은 선수들의 목표였다. 당장 주전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 보다는 3~5년 후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자세가 남다르게 느껴졌다.
이 '목표 설정'이 신선하게 비친 이유는 요미우리와 큰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카기야는 "어느 쪽이 좋다거나 나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요미우리는 주전이 되는 것도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우선 거기에 모든 것을 걸고 훈련하고 있다. 닛폰햄은 아직 주전이 아닌 선수도 몇 년 후를 의식하고 있다. 물론 눈앞의 일에 필사적이지 않으면 앞이 없기 때문에 그것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충격적이었다. 3년 뒤, 5년 뒤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선수층이 두껍고 항상 승리를 의무화한 '야구계의 맹주' 요미우리다. 카기야는 2021 시즌 59 경기에 등판하는 등 5 시즌을 보냈다.
요미우리는 항상 눈 앞의 승리에 모든 것을 거는 팀이다. 패배는 용납이 되지 않는다.
달라진 닛폰햄에선 찾아볼 수 없는 분위기다. 선수들이 보다 먼 미래를 머릿 속에 그리고 준비한다. 당장의 모습 보다도 3!5년 이후 모습에 좀 더 집중한다. 당장의 1승에 목말라 있지 않다. 카기야가 이적 후 깜짝 놀란 이유다.
카기야는 "요미우리에선 나 같은 선수도 주목받는다. 항상 보여지는 것에 대한 의식과 그에 따른 행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요미우리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공부가 되었다" 라고 회고했다.
지난 시즌은 불과 13경기 등판에 그친 베테랑은 "입단했을 때부터 1년 1년 해고라는 것은 각오하고 있었기 때문에…"라고 냉정하게 받아들였다
.그리고 닛폰햄이 손을 내밀었다. 등번호는 3자리라도, 거기에는 키기야의 강한 결의가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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