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B, 정규리그 재개…정규리그 우승 조기 확정 도전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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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00:25
원주DB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다시 달린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29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KCC전을 치른다. 양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DB가 3승 1패로 우위다.
DB는 정규리그 11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33승 10패로 2위 수원KT에 4경기 앞선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제법 여유 있는 격차다.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9’이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현재 KT가 6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어 연승을 이어갈 시 DB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KT는 에이스 허훈이 복귀를 앞둔 상황이어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DB 역시 기세가 나쁘지 않다. 2연승 포함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DB는 올 시즌 연패가 두 차례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남은 경기에서 KT가 역전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DB의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가 리그 MVP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 쿼터 선수인 알바노는 현재 평균 15.4점, 6.7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는 전체 1위, 득점은 국내 선수와 아시아 쿼터 선수를 통틀어 4위에 올라 있다. 알바노가 MVP를 타게 된다면 아시아 쿼터 선수로서는 첫 수상이다.
주장인 강상재 역시 DB의 든든한 기둥으로 맹활약했다. 14.5점, 6.2리바운드, 4.2어시스트로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국내 선수 득점 4위, 국내 선수 리바운드 3위다. DB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우승팀의 주장이라는 프리미엄도 붙어 MVP 유력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과 함께 국내 선수 득점 1위(21.5점)인 이정현(고양 소노)도 후보로 꼽히지만 소노가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운 만큼 다소 불리하다는 평이다.
올 시즌 21.9점, 10.2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DB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디드릭 로슨은 외국 선수 MVP의 유력 후보다. 특히, 그는 트리플더블을 3차례 기록하며 DB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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