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라마시아 샘물…2007년생 센터백 쿠바르시, 리그 7경기 연속 출장 '1군 도약'
최고관리자
0
511
02.25 20:20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인 라마시아에선 유망주가 마르지 않고 나온다. 이번에는 2007년생 센터백 파우 쿠바르시다.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를 치른 바르셀로나가 헤타페를 4-0으로 대파했다. 바르셀로나는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지로나를 리그 3위(승점 56)로 몰아내고 승점 57점 2위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2020년대 들어 꾸준히 라마시아 출신 인재들이 나오고 있다. 리오넬 메시, 챠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제라르 피케 등이 동시에 쏟아져나온 2000년대와 비교할 수는 없어도 가비, 알레한드로 발데, 라민 야말, 페르민 로페스, 마르크 기우 등이 1군 무대에서 주목할 만한 재능을 선보였다.
라마시아에서 바르셀로나 1군으로 올라온 최신 작품은 쿠바르시다. 쿠바르시는 2018년 라마시아에 입단해 2023-2024시즌 시작과 동시에 콜업됐다. 당시 센터백에 부상이 많기는 했지만 17세로 어린 나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주전 도약이 가능하리라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2024년 들어 쿠바르시는 1군 무대에서도 능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1월 19일 코파 델레이 16강에 후반 교체로 나서 쥘 쿤데의 결승골을 도우며 주목받았고, 이어진 베티스와 리그 경기에도 선발 출장해 바르셀로나의 4-2 승리에 일조했다.
최근 리그 7경기에 연달아 출장하며 챠비 감독의 신뢰를 받는다. 비야레알에 3-5로 패한 경기를 제외하면 나머지 6경기에서는 모두 선발로 나섰다. 쿠바르시가 선발로 나선 6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5승 1무로 호조를 달렸다.
이날도 쿠바르시는 변함없이 선발로 나와 로날드 아라우호와 짝을 이뤄 바르셀로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나이답지 않은 침착성과 뛰어난 패스 실력으로 후방 빌드업에서 큰 힘을 발휘하며 수비 능력도 제법 괜찮다. 182cm로 센터백치고는 키가 작지만 아직 성장기여서 신장이 더 클 확률이 높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전성기가 늦게 온다고 평가받는 중앙수비 자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쿠바르시가 더 좋은 센터백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바르셀로나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유망주를 배출하며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센터백에서도 걸출한 유망주가 등장한 만큼 앞으로 라마시아 출신 선수들이 부상 없이 활약한다면 2010년을 전후한 최전성기를 한 번 더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꾸러기티비, 해외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해외축구중계, 스포츠실시간중계, 에볼루션, 온라인카지노, 무료영화, 드라마다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