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신인왕은 김세빈·이재현? 후발 주자들, 막판 뒤집기 나설까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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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1 01:30
한국도로공사 김세빈(왼쪽)과 삼성화재 이재현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광이 올 시즌엔 누구에게 돌아갈까. 프로배구 V리그가 5라운드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신인왕 윤곽이 구체화되고 있다. 여자부에선 김세빈(한국도로공사), 남자부에선 이재현(삼성화재)이 유력 후보로 좁혀지고 있지만 후발 주자들의 존재감도 못지 않다.
V리그 신인왕은 신인드래프 혹은 추가 수련선수로 입단해 데뷔 시즌의 3분의 1인 12경기 이상 출전한 프로 1년차 선수들이 후보에 들 수 있다. 최종 수상자는 정규시즌 종료 후 기자단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여자부에선 일찌감치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김세빈이 신인왕 자리를 점찍어뒀다. 베테랑 정대영의 이적으로 시즌 초반부터 주전 미들블로커 자리를 꿰찬 김세빈은 현재까지 29경기·110세트를 소화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이제껏 치른 30경기 가운데 1번을 제외하고 모두 출전한 셈이다. 아직 세부적인 부분은 더 다듬어야 한다는 평가지만, 154점에 세트당 0.573의 블로킹(5위)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신인 중 유일하게 올스타전에 선발되며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후발 주자로는 이윤신(GS칼텍스)이 꼽힌다. 김지원의 백업으로 나서며 15경기·35세트에 출전해 210개의 세트를 성공시킨 이윤신은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의 신임 아래 4라운드 한때 선발 기회를 잡기도 했다. 최근엔 주전 세터 안혜진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역할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올 시즌 세터 고민이 깊었던 GS칼텍스의 새로운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남자부는 후보군을 구성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2년 차 세터 한태준이 가파른 성장세로 우리카드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지만, 1년 차가 아니라 신인왕 후보에 들 수 없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1라운드 1순위로 뽑힌 이윤수(삼성화재)와 고졸 얼리 최대어 윤서진(KB손해보험)도 부상으로 각각 3경기, 5경기 출전에 그쳤다.
틈새시장을 뚫고 이재현이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이재현은 2라운드 7순위(전체 14위)로 다소 늦게 부름을 받았지만, 신인 중 가장 빨리 데뷔전을 치러 현재까지 24경기·66세트를 소화했다. 공격적인 운영이 강점으로, 노재욱과 이호건 등 부상으로 이탈한 선배 세터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과감한 오픈 공격과 원포인트 서버로 득점에도 쏠쏠한 보탬이 되고 있다.
대항마로는 KB손해보험의 아웃사이드 히터 권태욱이 거론된다.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KB손해보험에 입단한 권태욱은 현재까지 12경기·19세트를 소화해 신인왕 후보 조건을 맞췄다. OK금융그룹의 세터 박태성도 11경기·21세트를 소화하며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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