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형욱' 괴물 길들이기 착착 "득점하지 못해도 괜찮아, 이미 많이 도와주거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엘링 홀란 부담을 덜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코펜하겐과 맞붙는다. 맨시티는 G조 1위, 코펜하겐은 A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잠시 주춤했던 시기를 딛고 최근 부활에 성공했다. 현재 맨시티는 공식전 10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토요일 안방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에버턴전도 깔끔했다. 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 이후 나타난
해결사는 홀란이었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 세컨볼을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 더 브라위너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다음 침착히 골망을 흔들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PL 골든 부트(득점왕)' 경쟁도 다시 박차를
가한다. 2골을 추가한 홀란(16골)은 모하메드 살라(14골, 리버풀)을 추월했다. 밑으로는 도미닉 솔란케(13골, 본머스),
손흥민(12골, 토트넘), 올리 왓킨스(이하 11골, 빌라),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황희찬(이하 10골, 울버햄튼), 부카요
사카(아스널), 알렉산다르 이삭(뉴캐슬) 등이 경합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홀란을 다독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코펜하겐과 맞대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 동안 "홀란은 골로 정의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동료들을 격려하고,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처음 언론을 통해 집중 조명됐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홀란에게 필요로 하는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득점하지 못하거나, 홀란이 골을 넣지 못해도 괜찮다. 그는 적은 공간에서
네다섯 명에게 둘러싸인다. 그 순간 긍정적이어야 한다. 홀란은 우리에게 많은 걸 도와주기 때문에, 설령 득점하지 못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홀란에게 가중되고 있는 부담과 압박을 덜어주려는 과르디올라 감독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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