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땜빵'은 이제 그만..."올여름 사우디로 떠난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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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 09:05
영국 매체 '스포츠 위트니스'는 13일(한국시간) "빅터 린델뢰프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스웨덴 국적의 린델뢰프는 2017년 벤피카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당시 발밑 능력이 뛰어나 팀의 빌드업에 많은 도움을 주는 센터백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대인 수비 역시 준수해 후방을 든든히 지켜주는 유형이다.
하지만 맨유 입단 후 애매한 실력을 선보이며 주전과 후보를 오갔다. 세계적인 수비수로 올라서기엔 한계가 존재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선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예상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경기에 출전했다. 맨유 수비진의 줄부상이 원인이었다. 맨유의 주전 센터백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은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여기에 더해 해리 매과이어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린델뢰프는 수비진에 균열이 생긴 사이 소위 '땜빵'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상황은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장기 부상을 당한 사이, 총 20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어느덧 30살이 가까워지며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또한 린델뢰프의 현 계약은 2025년에 만료된다. 맨유 입장에선 올여름에 린델뢰프를 판매하지 않는다면, 자유 계약(FA) 신분이 돼 이적료를 단 한 푼도 받지 못할 수 있다. 그렇다고 재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린델뢰프가 맨유를 떠난다면, 차기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하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작년 여름 막강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유럽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그리고 올여름에도 많은 돈을 투자해 이름있는 선수들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그중 한 명으로 린델뢰프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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