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아시안컵 망쳐놓고 유유자적 휴가' 연휴 이후 결산 회의는 불참 혹은 비대면 참석? '무책임의 극치'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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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 01:45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 대 대한민국의 경기 시작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좋지 않은 여론은 안중에도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종료 후 귀국한 지 이틀 만에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주 휴가를 즐기러 떠난다고 밝혔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출국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설 연휴 이후 아시안컵 결산을 위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대회를 망친 주범인 클린스만 감독은 불참하거나 비대면으로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민국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다. 큰 기대와 부푼 꿈을 안고 결전지 카타르로 입성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우승을 외쳤다. "넘치는 에너지로, 충분한 믿음을 가지고 카타르로 향한다. 아시안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아시안컵 성적은 중요했다. 자신을 향한 비판과 비난을 지울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사령탑 취임부터 잡음이 일었다. 그동안 보여줬던 좋지 않은 행보 때문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과거 독일과 미국 대표팀 사령탑 시절에도 잦은 외유와 재택근무로 논란을 만들었던 이력이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면서 "상주하겠다"며 안심시켰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가 있었던 3, 6월을 제외하고는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시간을 보냈다. 잦은 외유도 문제였다. 본업인 대한민국 대표팀보다는 다른 곳에 시선이 쏠려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 집중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에 참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 업무에 진심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았다.
거센 비판을 받은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에서의 성공을 내세우면서 평가를 받겠다고 선언했고 끝난 후 마땅한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했다.
클린스만 체제의 대한민국은 아시안컵에서 초라했다. 기대하기 힘든 경기력으로 맹주에서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다.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의 경기 시작 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장으로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주도권을 내줬을 때 우왕좌왕하면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약속된 플레이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단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어이가 없고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아시안컵을 마감했다.
대한민국의 충격 탈락으로 화살은 클린스만 감독으로 향했다. 자진 사임과 경질이 화두였다.
아시안컵 결과를 통해 평가를 받겠다던 클린스만 감독의 태도가 바뀌었는데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면서도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에 더 많이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사임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서도 불을 지폈는데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설상가상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이유를 잘 모르겠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비판을 받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혀 사태 파악을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짧은 휴식 후 유럽으로 넘어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을 살펴볼 것이다. 대표팀 감독은 많은 출장이 필요하다"며 외유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굽히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의 인터뷰 이후 경질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많아지는 중이다.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충격의 탈락 이후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늘어나는 중이다.
축구에 관심을 보였던 정치, 연예계 인사들이 클린스만 감독을 당장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3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사우디 하지 라디프에게 선취골을
내주고 대한민국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아쉬워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선취골을 내주자 아쉬워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주장하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해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국회 국민 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 축구, 해줘 축구, 방관 축구로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업로드됐다.
작성자는 "대한민국은 이반 아시안컵 6경기에서 11득점 10실점의 기록을 내세우며 최악의 경기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만든 장본인인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적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한결같이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했지만, 조별 예선에서 졸전을 거듭한했고 연장 접전 끝에 간신히 4강에 진출해서는 유효슈팅 0개, 0-2 패배라는 참담한 내용으로 탈락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기사에 따르면 경질 위약금이 68억이라는데, 선임을 추진한 대한축구협회에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도 불안하고, 본선에 진출한다고 해도 무색무취의 전술과 경기력 때문에 기대감이 없다"며 경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 내부에서도 클린스만이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목소리를 냈다.
한준희 부회장은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이 공감 능력과 직업윤리가 결여됐다고 느꼈다"고 지적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악의 성과를 낸 후 귀국하는 자리에서 웃으면서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를 꼬집은 것이다.
한준희 부회장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대표팀을 맡았던 감독 중 조 본프레레, 울리 슈틸리케 등 성공 이후 지도자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을 떠나 지도자 커리어에 대한 열망과 야망을 갖고 있는 지 물음표다"고 의문을 던졌다.
이어 "여태까지 갖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저의 판단이 지속될 경우, 리스크가 더 클 것이라는 생각이다"며 지적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좋지 않은 여론이 안중에도 없는 느낌이 강하다. 결산 회의보다 휴가가 더 중요한 사람이 과연 월드컵에 꾸준하게 출전하는 대표팀 사령탑 자격이 있을까? 무책임의 극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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