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최다 6블로킹·9점, 오세연 “올 시즌 목표는 블로킹으로만 30점 기록하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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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 09:08
“올 시즌에는 블로킹으로만 30점을 기록하고 싶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가까스로 승수를 쌓았다. GS칼텍스는 6일 오후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3-2(21-25, 21-25, 25-20, 25-22, 15-7)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블로킹 4개, 서브 2개를 포함해 36점을 터뜨렸다. 유서연과 강소휘도 각각 13, 10점을 올렸다. 교체 투입된 미들블로커 오세연도 블로킹 6개, 서브 1개를 성공시키며 총 9점을 기록했다. 5세트 서브 득점도 인상적이었다.
2002년생 180cm 미들블로커 오세연은 프로 4년차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GS칼텍스 지명을 받았다. 프로 데뷔 이후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최다 블로킹을 기록했다.
경기 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점프도 있고, 성장을 시켜야 하는 선수다. 앞으로 장래성이 보이는 선수다”며 “손 모양이나 높이 등에서는 밀리지 않는다. 다만 경험이 아직 많지 않다. 기본기나 제2 동작 등 연결 부분에서 아직 둔탁하게 움직인다. 어느 순간 눈을 뜨게 되면 지금보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경기는 오세연에게도 의미 있는 경기가 됐다. V-리그에서는 첫 방송 인터뷰와 수훈 선수 인터뷰까지 경험하게 됐다.
오세연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경기 초반에 힘들게 시작을 했다. 그래도 후반에 다같이 힘을 모아서 이기게 됐다. 다행이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경기를 뛰면서도 나 스스로도 놀랐다.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여러 상황이 도와줘서 잘 잡았던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오세연의 목표는 30블로킹 달성이다. 이날 6개를 더한 오세연은 올 시즌 28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오세연도 “목표가 블로킹으로만 30득점이었는데 오늘 경기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힘줘 말했다.
롤모델은 현대건설 양효진이다.
오세연은 “원래는 (김)유리 언니였다. 지금은 효진 언니다”면서 “항상 블로킹하고 제2 동작이 안됐다. 언니들 웨이트 트레이닝하러 갔을 때 남아서 연습을 하고 있다. 이것이 도움이 돼서 오늘 2단 연결 몇 개 올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3위 GS칼텍스가 극적인 승리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어느 때보다 봄배구 경쟁이 치열한 올 시즌이다. 오세연은 “봄배구를 생각하고 남은 경기 이기기 위해 다들 노력하고 있다”며 봄배구 의지를 보였다. 오세연도 ‘장충의 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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