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생태 교란종 별명, 알고 있어요" 별명에 만족한 득점 기계 배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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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 06:08
배스는 '생태 교란종'이라는 별명을 알고 있었다.
수원 KT 소닉붐은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2-89로 승리했다.
이날 패리스 배스는 28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3쿼터부터 영점을 잡고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이 승부를 뒤집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승리해서 기쁘다"고 짧게 승리 소감을 전한 배스는 "하던 대로 했다. 이기고 싶어서 집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동료들이 내게 용기와 믿음을 줬다"고 덧붙였다.
전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점에 대해 배스는 "우리도 인간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경기 중에 감정 조절이 힘들고 경기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때도 있다. 그래도 우리는 하나의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힘을 줘야 한다. 그게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답했다.
체력 부담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다. 다들 내가 몸 상태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코트 위에서 내가 무표정일 때는 힘든 게 아니라 경기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압도적인 득점력을 바탕으로 KBL 입성 첫 해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스는 최근 KBL의 생태 교란종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기도 하다.
배스는 "내 이름 때문에 생긴 '생태 교란종'이라는 별명을 알고 있다. 멋지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내 플레이를 통해 팀에 보탬이 되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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