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으로 승부는 어렵다” 이유 있는 연패 SK…허일영 2월초 복귀 예정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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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8 15:01
서울 SK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후반부 들어 부상 여파로 고전하고 있다. 김선형(36), 허일영(39), 안영준(29) 등 핵심 멤버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최근 3연패를 포함해 1승4패로 주춤했고, 다시 치열한 2위 경쟁에 휘말렸다. 무엇보다 여러 공격 지표들이 좋지 않다. 외국인선수 자밀 워니(30)가 여전히 공격에서 힘을 내고 있지만 최근 5경기에서 80점을 뽑지 못한 경기가 3차례나 나왔다.
전희철 SK 감독은 ‘구성상의 한계’를 인정했다. 전 감독은 “지금 국내선수 구성으로 공격력을 앞세워 승부를 보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워니가 여전히 잘해주고 있지만, 다른 쪽에서도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오재현도 메인 볼 핸들러의 역할을 잘해내고 있다. 확실히 성장했다. 감독인 나의 한계일 수도 있겠지만, 현 멤버로는 공격력을 더 끌어올리기가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다.
정규리그 36경기(23승13패)를 마친 SK는 다음달 3일 수원 KT를 상대로 5라운드를 시작한다. 2023~2024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도 병행 중인 SK는 4강 진출이 결정될 중요한 2경기를 앞두고 있다. 31일 뉴타이베이 킹스(대만), 2월 7일 메랄코 볼츠(필리핀)와 홈 2연전을 치른다. 4강에 오르기 위해선 뉴타이베이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등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한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국내선수들의 공격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전 감독은 ‘당분간 수비로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치를 요량이다. 이런 가운데 부상자들 중 허일영이 가장 먼저 합류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허일영은 2월초 복귀를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허일영은 메인 볼 핸들러는 아니지만 외곽슛에 강점이 있고, 리바운드와 수비에서도 팀 공헌도를 높여줄 수 있는 자원이다. SK가 허일영의 복귀를 계기로 다시 질주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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