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세트 승리' 삼성화재 4연패 탈출, 김상우 감독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이재현 잘해줬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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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0 06:03
삼성화재가 짜릿한 풀세트 승리로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화재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2(28-26, 20-25, 29-27, 16-25, 15-11) 풀세트 승리로 웃었다.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서브 에이스 6개, 블로킹 3개, 백어택 15개 포함 양 팀 최다 44점을 폭발했다. 시즌 3호, 통산 7호 트리플 크라운에 개인 한 경기 최다 44점을 폭발했다. 신인 세터 이재현도 데뷔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과감한 운영으로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최근 4연패를 끊고 15승9패 승점 40점이 된 삼성화재는 OK금융그룹(14승10패·39점)을 4위로 밀어내며 3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5연패를 당한 우리카드는 15승9패가 됐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해 44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잘해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면서도 "레프트 쪽에서 득점 저조하니 경기가 어렵게 간다"고 아쉬움도 말했다.
하지만 노재욱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신인 이재현이 중요한 경기를 잘 이끌어준 것이 큰 소득이다. 김상우 감독은 "선발 첫 경기에 저 정도면 잘해줬다. 앞으로 경험이 쌓이면 더 좋아질 것이다"며 "노재욱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재현의 비중을 조금 더 높여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5세트 중반 블로킹 성공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돌아가 교체된 미들 블로커 김준우의 부상 상태도 걱정이다. 김 감독은 "내일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은데 아이싱을 한 상태"라고 알렸다. 부상이 가볍지 않아 보여 삼성화재로선 이겨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쉽게 패하며 5연패에 빠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아직 선수들이 배구의 기술, 인지 능력이 조금 떨어진다. 상대가 뭘 하는지 모르고 공만 보고 쫓아다닌다. 서브, 리시브 범실이 많으면 이기기 쉽지 않다. 선수들이 상황에 맞는 배구를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올스타 휴식기는 선수들에게 쉴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준 뒤 미팅을 해서 하나하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팀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오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5라운드 첫 경기부터 다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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