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승 올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집중력에서 앞서…김단비·박지현 중심 잡아줬다”
지난 14일 후반기 첫 경기에서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청주 KB스타즈에 55-60으로 패한 우리은행은 이로써 빠르게 분위기를 전환하며 15승 3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KB스타즈(16승 2패)에 이은 2위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우리는 가동인원이 많지 않다. 바꿀 선수가 많지 않았고 최이샘의 컨디션도 좋지 않아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하지 못했다.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하나원큐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면서 “하나원큐가 부산 BNK전(에서
78-65로 승리하며) 이후 분위기가 좋았는데 그 부분에서 우리가 잘 넘긴 것 같다. 부산을 다녀와서 그런 것도 있고 하루만
쉬어서 그런 것도 있을 수 있다.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조금 더 집중력에서 앞섰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현(15득점 17리바운드)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특히 직전 일전이었던 지난 14일 홈
KB스타즈전(55-60 우리은행 패) 3쿼터 도중 일찌감치 5파울로 퇴장당한 기억을 이겨내고 이뤄낸 성과라 더 값진 성과였다. 이
밖에 김단비(15득점 14리바운드), 나윤정(16득점)도 펄펄 날며 우리은행은 값진 승전고와 마주할 수 있었다.
위
감독은 “(김)단비와 (박)지현이가 중심을 잘 잡아줬다. (나)윤정이도 올 시즌 연습을 참 열심히 하고 좋았다. 어깨 다치면서
템포가 꺾였는데 그래도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부상으로 빠진) (박)혜진이가 있으면 출전 시간을 많이 주지 못하는데 본의 아니게
기회가 온 것 같다. 연차가 되는 부분도 있고 포인트를 잡을 줄 안다. 중요할 때 슛을 잘 넣어준 것이 이상적이고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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