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보강’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 “더 높은 곳을 노리고 싶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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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 02:41
“더 높은 곳을 노리고 싶다”
성균관대는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정규리그에서 7승 7패를 기록했다.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8강에서 중앙대를 73-61로 꺾은 후, 4강에서 연세대에 74-78로 졌다.
박종하(187cm, G)와 민기남(174cm, G), 정배권(186cm, G/F) 등 4학년이 핵심이었다. 그러나 3명의 선수 모두 프로로 진출했다.(박종하-민기남 : 고양 소노, 정배권 : 부산 KCC) 이들 모두 외곽을 책임졌던 선수. 그래서 성균관대의 전력이 약해질 수 있다.
그러나 성균관대는 이관우(180cm, G)와 김윤세(179cm, G), 구민교(197cm, F/C) 등 발전 가능성 높은 신입생을 영입했다. 다만, 3명의 고교 출신 선수들이 대학 무대에 잘 녹아들어야 한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가능성 높은 재원들을 대학 농구에 적응시켜야 한다.
부산에서 만난 김상준 감독은 “(이)관우와 (김)윤세 모두 듀얼 가드고,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 굳이 나눈다면, 득점은 관우, 패스는 윤세다.(‘근소한 차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대학 무대에서 탑 플레이어로 거듭날 수 있다. 단, 요구하는 체력이 고등학교와 다르다. 그래서 동계 훈련을 충실히 소화해야 한다”며 신입생 가드에게 전하는 것들을 먼저 말했다.
이어, “(구)민교 같은 경우, 외곽 능력을 키우려고 한다. 3점슛 성공률을 40%까지 맞춰, 3.5번까지 만들어 보려고 한다. 골밑 플레이에는 완숙미를 더해주고 싶다. 경기 운영 능력과 마무리 능력을 키워, 내외곽을 다 하게끔 하고 싶다”며 구민교에게 바라는 점을 덧붙였다.
신입생 선수들을 설명한 김상준은 “우리 앞선 자원이 다른 학교에 밀린 적은 없다. 연세대나 고려대와 붙어도 그랬다. 그렇지만 리바운드가 밀렸다. 한이었다. 그런데 기존 장신 자원(김윤성-이주민 등)에 (구)민교가 합류하면서, 높이 경쟁력도 좋아졌다”며 이전과 달라진 전력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전력이 달라졌기 때문에, 성균관대의 이번 겨울은 중요하다. 주축 자원의 공백을 메움과 동시에, 신입생들을 성균관대 컬러에 녹여야 하기 때문. 즉 2024시즌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
그런 이유로, 성균관대의 1~2월 일정은 빡빡하다.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강릉에서 땀을 흘렸고,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그리고 2월 5일부터 19일까지 일본 구마모토에서 조직력을 점검한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먼저 “부상 선수들이 건강하게 돌아왔다. 선수들 대부분의 리듬이 좋아졌고, 그런 리듬이 신입생한테도 긍정적으로 전해졌다. 팀 전체적으로 올라왔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무적으로 이야기했다.
이어, “일본 선수들이 빠르다. 운동 능력이 좋고, 기본이 탄탄하다. 그래서 우리가 수비 연습하기 좋다”며 일본 전지훈련 때 해야 할 일을 덧붙였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신입생까지 잘 녹아든다면, 성균관대는 2024시즌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나아가, 앞으로 3년 동안, 대학리그 상위권을 위협할 수 있다. 아니, 상위권에 포진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균관대의 목표 의식이 높을 수 있다. 하지만 김상준 감독은 “대학리그와 MBC배 모두 4강에는 자주 들었다. 그렇지만 더 높은 곳에는 자주 가지 못했다. 이번에는 더 높은 곳을 노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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