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날다람쥐 현대캐피탈 박경민

코트의 날다람쥐 현대캐피탈 박경민

최고관리자 0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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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리시브 효율 부문 1위에 올라있는 현대캐피탈의 리베로 박경민. 남자 현역 선수 중 최단신이지만, 몸을 날려 공을 걷어 올리는 민첩함이 뛰어나 ‘날다람쥐’로 불린다. 

"공이 뜨면 아무 생각도 안 하고 무조건 쫓아갑니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박경민(25)의 별명은 '날다람쥐'다. 공이 코트에 닿기 전에 몸을 날려 걷어 올리는 민첩함 때문에 이런 별명이 붙었다. 시속 100㎞가 넘는 공을 척척 받아내는 모습이 탄성을 자아낸다. 11일 현대캐피탈의 훈련장인 천안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에서 만난 박경민은 "뒷일은 생각하지 않고 몸을 날린다"고 했다.

남자부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단신(1m70㎝)인 박경민은 리베로(수비전문)다. 공격은 하지 않고, 상대 서브와 스파이크를 받아내는 임무를 맡는다. 박경민은 리시브 효율 1위(10일 기준), 디그(스파이크를 받아내는 것) 3위에 올라있다.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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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시즌 베스트 7(리베로)을 수상했던 박경민은 "이 상을 한 번 더 받고 싶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실력있는 리베로가 많지만, 리시브 1위 자리는 끝까지 지키고 싶다"고 했다. 그는 "경기 들어가기 전 마음가짐이 지난해보다 여유로워졌다. 지난 시즌엔 불안하고 급했는데, 그 부분이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박경민의 특기는 '허슬 플레이'다. 빠른 발과 순발력을 활용해 코트 끝까지 뛰어가 공을 걷어 올린다.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다 광고판에 몸을 부딪친 적도 맞다. 박경민은 "부상을 두려워하고 뛰는 선수는 없을 거다. 경기 때는 뒤를 생각하지 않고, 공이 뜨면 무조건 쫓아간다"고 했다.

리베로는 공격수에 비해 화려하지 않다. 박경민은 "나는 주목받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리베로가 맞는 것 같다. 궂은일이라 빛나진 않아도, 팀원들은 힘든 걸 알아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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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구르고, 몸을 날리다 보니 온몸이 상처로 가득하다. 박경민은 "공을 받아내려면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 그래서 허리가 많이 아프다. 잔 부상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과격한 동작이 자주 나오니까 경기 전에 꼼꼼히 스트레칭을 한다. 잘 넘어지는 것도 기술"이라고 했다. 비시즌 기간 대표팀까지 다녀와 휴식이 짧았던 박경민은 "아직 젊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즌 초반엔 힘들었다"고 했다.

박경민은 프로 데뷔시즌인 20~21시즌부터 매년 정규시즌 전경기(36경기)를 뛰었다. 올해도 22경기를 모두 소화하면서 130경기 연속 출장중이다. 박경민은 "아직 네 시즌을 못 채웠다. 이제 시작이다. 대선배들과 비교하기 어렵다"고 했다. 여오현 플레잉코치와 함께 뛰고 있는 박경민은 "구단, 감독, 코치님이나 필요로 할 때까지 배구를 하고 싶다. 여 코치님 나이까지 할 수 있다면 좋다"고 했다.

박경민의 MBTI는 ISTJ다. 현실주의자적이고, 감정보다는 논리를 따지는 성격이다. 박경민은 "운동할 때는 정말 T(계획적인 성격)다. 계획대로, 시간대로 운동하는 걸 좋아하고, 냉철하게 판단한다. 그래도 친구들과 있을 땐 조금 더 유연해진다"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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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배구를 한 박경민의 첫 포지션은 세터였다. 그러나 중학교 3학년 때 리베로로 전향했다. 박경민은 "공격수는 할 수 없어 세터가 됐다. 그런데 키가 자라지 않아 고민이었다. 세터를 하면 프로에 갈 확률이 0%라고 생각했다. 리베로로 바꾼 게 신의 한 수가 됐다"고 했다.

박경민은 2017년 청소년 선수권대회 4강 멤버다. 당시 주축이었던 1999년생 동갑내기 임동혁(대한항공)·임성진(한국전력)·김지한(우리카드)과 함께 활약했다. '99즈'라 불리는 4명은 성인 대표팀에서도 함께 뛴다. 하지만 V리그에선 친구들의 공격을 받아내야 한다. 박경민은 "세 명 모두 팀의 에이스라 연구를 많이 한다. 경기 전 인사할 땐 '살살 때리라'고 농담도 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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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준우승팀 현대캐피탈은 3라운드까지 하위권을 전전했다. 성적 부진의 여파로 최태웅 감독이 시즌 도중 팀을 떠났다. 하지만 최근 5연승을 달리면서 순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박경민은 "너무 힘들었다. 팀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며 "베테랑 형들이 후배들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3~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몸을 던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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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IA 144 87 2 55 0
2 삼성 144 78 2 64 9
3 LG 144 76 2 66 11
4 두산 144 74 2 68 13
5 KT 144 72 2 70 15
6 SSG 144 72 2 70 15
7 롯데 144 66 4 74 20
8 한화 144 66 2 76 21
9 NC 144 61 2 81 26
10 키움 144 58 0 86 30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필라델피아 162 95 0 67 0
2 애틀랜타 162 89 0 73 6
3 뉴욕M 162 89 0 73 6
4 워싱턴 162 71 0 91 24
5 마이애미 162 62 0 100 33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밀워키 162 93 0 69 0
2 세인트루이스 162 83 0 79 10
3 시카고C 162 83 0 79 10
4 신시내티 162 77 0 85 16
5 피츠버그 162 76 0 86 17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LAD 162 98 0 64 0
2 샌디에이고 162 93 0 69 5
3 애리조나 162 89 0 73 9
4 샌프란시스코 162 80 0 82 18
5 콜로라도 162 61 0 101 37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뉴욕Y 162 94 0 68 0
2 볼티모어 162 91 0 71 3
3 보스턴 162 81 0 81 13
4 탬파베이 162 80 0 82 14
5 토론토 162 74 0 88 20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클리블랜드 161 92 0 69 0
2 캔자스시티 162 86 0 76 7
3 디트로이트 162 86 0 76 7
4 미네소타 162 82 0 80 11
5 시카고W 162 41 0 121 52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휴스턴 161 88 0 73 0
2 시애틀 162 85 0 77 4
3 텍사스 162 78 0 84 11
4 오클랜드 162 69 0 93 20
5 LAA 162 63 0 99 26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요미우리 143 77 7 59 0
2 한신 143 74 6 63 4
3 요코하마 143 71 3 69 8
4 히로시마 143 68 5 70 10
5 야쿠르트 143 62 4 77 17
6 주니치 143 60 8 75 17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소프트뱅크 143 91 3 49 0
2 닛폰햄 143 75 8 60 14
3 지바롯데 143 71 6 66 19
4 라쿠텐 143 67 4 72 24
5 오릭스 143 63 3 77 28
6 세이부 143 49 3 91 42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서울 SK 10 8 2 0
2 울산 현대모비스 10 7 3 1
3 대구 한국가스공사 10 7 3 1
4 수원 KT 11 7 4 2
5 고양 소노 10 5 5 3
6 부산 KCC 9 4 5 4
7 안양 정관장 10 4 6 4
8 창원 LG 10 3 7 5
9 원주 DB 11 3 8 6
10 서울 삼성 9 2 7 6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BNK 썸 7 6 1 0
2 우리은행 7 5 2 1
3 KB스타즈 8 4 4 3
4 삼성생명 8 4 4 3
5 신한은행 8 2 6 5
6 8 2 6 5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클리블랜드 17 16 1 0
2 보스턴 15 12 3 3
3 뉴욕 15 9 6 6
4 올랜도 17 10 7 6
5 마이애미 13 6 7 8
6 애틀랜타 16 7 9 9
7 디트로이트 17 7 10 9
8 브루클린 15 6 9 9
9 샬럿 15 6 9 9
10 인디애나 15 6 9 9
11 밀워키 15 6 9 9
12 시카고 16 6 10 10
13 토론토 16 4 12 12
14 워싱턴 13 2 11 12
15 필라델피아 14 2 12 13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골든스테이트 14 11 3 0
2 오클라호마시티 16 12 4 0
3 휴스턴 16 11 5 1
4 LAL 15 10 5 2
5 덴버 13 8 5 3
6 피닉스 16 9 7 3
7 멤피스 16 9 7 3
8 LAC 16 9 7 3
9 댈러스 15 8 7 4
10 미네소타 15 8 7 4
11 새크라멘토 15 8 7 4
12 샌안토니오 16 8 8 4
13 포틀랜드 15 6 9 6
14 뉴올리언스 16 4 12 8
15 유타 15 3 12 9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현대캐피탈 8 7 1 20
2 대한항공 9 6 3 20
3 한국전력 9 5 4 11
4 우리카드 8 4 4 11
5 삼성화재 9 3 6 11
6 KB손해보험 9 3 6 10
7 8 2 6 7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흥국생명 8 8 0 23
2 현대건설 9 7 2 21
3 IBK기업은행 9 7 2 18
4 정관장 8 3 5 10
5 한국도로공사 9 2 7 8
6 페퍼저축은행 9 2 7 6
7 GS칼텍스 8 1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