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뛸 생각은 없었는데···'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신민석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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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 02:41
신민석이 부상에서 돌아와 D리그 복귀전을 마쳤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91-79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현대모비스는 엔트리에 단 7명만 등록, 그 중에서 박상우는 부상으로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다. 시간 대부분은 김현수, 김현민, 전준우, 박준은 그리고 김영훈이 소화했다. 신민석은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지만 13분 51초 동안 출전, 2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민석(24, 197.4cm)은 그동안 D리그 엔트리에는 포함됐어도 경기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가 어깨 탈구 부상에서 돌아온 첫 경기인 셈이다. 그는 어깨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했다. “재활만 계속하다가 볼 가지고 운동하는 걸 어제 처음 시작했다. 오늘 아침에 반칙이나 체력 힘든 선수들을 바꿔줄 수 있겠냐는 연락을 받고 최대한 조심하면서 경기를 뛰었다”고 말했다.
신민석은 경기 중간 중간 어깨 부상이 다 낫지 않은 듯 찡그리는 표정을 보였다. 이에 “보호대에 익숙하지 않아서 슛을 쏠 때 불편한 점이 있었다. 테이핑으로 커버할 수 있으면 해보려고 한다. 사실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한데 내 몸 하나 살리자고 팀 선수들이 다 열심히 하는데 나만 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며 오늘 경기에 대해 말했다.
또한 “경기를 밖에서 봤을 때 슛이나 리바운드 부분에서 많이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나 또한 어깨 괜찮을 때 슛 연습을 더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김태완, 서명진 같이 부상으로 자리를 이탈한 선수들이 많다. 그 와중에 신민석 또한 어깨 탈구로 전력을 이탈해 어려움이 많았다. 신민석이 부상에서 빨리 돌아와 준다면 현대모비스의 고민 또한 줄어들 것이다. 그는 “복귀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감독님이 결정하실 문제다.뛰는 걸 좀 본 다음에 판단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아시아쿼터 선수인 옥존의 합류와 고려대 후배인 박무빈의 복귀가 있었다. 신민석은 “옥존과 같이 훈련에 참여한 적은 없지만, 경기를 보긴 했다. 패스가 정말 좋다고 느꼈다. (박)무빈이는 잘할 줄 알았다. 옆에서 봤을 때 부상이 정말 안타까웠다”며 말을 이었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의 D리그는 대부분 비슷한 엔트리 선수들로 구성됐었다. 그 중에서도 최고참 김현민은 2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것뿐만 아니라 코트 내에서도 밖에서도 가장 열정적이다. 이런 모습을 본 신민석은 “열심히 해서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같이 뛰는 후배들에게 많이 본보기가 되어준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민석은 “내가 다쳤다고 상대한테 핸디캡을 주거나 그러지 않는다. 강하게 마음을 먹고 복귀했을 때 팀에게 플러스가 될 수 있도록 재활 잘해서 돌아오겠다”며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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