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외국선수 최다득점까지 23점…친정 상대로 달성할까?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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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16:25
라건아(KCC)가 외국선수 최다득점 등극을 앞두고 있다.
부산 KCC는 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1라운드 평균 12분 4초 동안 8.7점을 기록하는 등 2옵션 역할을 맡았던 라건아는 3라운드를 기점으로 출전시간이 대폭 올라갔다. 9경기 평균 22분 8초 동안 18.2점으로 활약했고, KCC도 7승 2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순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라건아는 KCC가 승리한 14경기에서 평균 22분 22초를 소화하며 15.4점 야투율 62.1%을 기록했다. 패배한 12경기 기록은 평균 15분 2초 10.4점 야투율 57.3%. 라건아의 경기력이 KCC의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쳐왔던 셈이다.
통산 득점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는 것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라건아는 통산 1만 855점을 기록해 서장훈(1만 3231점), 애런 헤인즈(1만 878점)에 이어 3위다. 헤인즈가 보유하고 있는 외국선수 최다득점까지 23점 남겨두고 있다. 빠르면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헤인즈를 제치고 외국선수 최다득점을 달성한다.
라건아는 현대모비스와의 3경기에서 평균 12점을 기록했다. 시즌 기록(13.1점)에 다소 못 미치는 수치지만, 올 시즌에 23점 이상을 3차례 작성해 친정을 상대로 새 역사를 쓸 수도 있다. 늦어지면 D-DAY는 11일 서울 SK 또는 17일 원주 DB와의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라건아는 외국선수 최다득점을 앞둔 소감에 대해 묻자 “현재로선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나중에 은퇴 이후 기록을 돌아보면 실감이 날 것 같다. 지금은 팀이 치고 올라가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건아는 이어 “우리 팀은 멤버 구성만 봤을 땐 우승해야 한다. 현대모비스 시절과는 상황이 다르다. 현대모비스는 대부분의 선수를 직접 드래프트에서 선발해 다 함께 성장하며 우승을 했다. 우리 팀은 대부분이 FA로 합류해 손발을 맞추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7연승 후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데 이 부분부터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외국선수 통산 득점 순위
1위 애런 헤인즈(전 KCC) 1만 878점
2위 라건아(KCC) 1만 855점
3위 조니 맥도웰(전 모비스) 7077점
4위 찰스 로드(전 KCC) 6451점
5위 리온 윌리엄스(SK) 6159점
6위 테렌스 레더(전 전자랜드) 6144점
7위 에릭 이버츠(전 코리아텐더) 6022점
8위 찰스 민렌드(전 LG) 5835점
9위 로드 벤슨(전 DB) 5802점
10위 데이비드 사이먼(전 캐롯) 557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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